산업

포스코, '포스코청암상' 시상…정세영·박영도·이호택

임효진 기자 2024-04-04 15:54:54
과학상, 정세영 부산대 광메트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 교육상, 박영도 수원제일평생학교 교장 봉사상, 이호택 사단법인 피난처 대표
포스코청암재단이 3일 포스코센터에서 제18회 ‘2024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정세영 부산대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 박영도 수원제일평생학교 교장, 이호택 사단법인 피난처 대표, 김선욱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 [사진=포스코]
[이코노믹데일리] 포스코청암재단은 3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2024년도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정세영 부산대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 박영도 수원제일평생학교 교장, 이호택 사단법인 피난처 대표가 각각 과학상, 교육상, 봉사상을 수상했다.

정 교수는 세계 최초로 금속이 산화되는 작동 원리를 원자 수준에서 규명한 물리학자로 알려졌다. 자체 개발한 기술로 구리단결정을 세계에서 가장 얇은 원자 1개층 수준인 0.2나노미터(nm·10억분의1m)의 초평탄면 박막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 연구 성과로 그동안 산화 문제로 사용이 제한됐던 구리가 반도체 회로 소재로 새롭게 주목받게 됐다.

박 교장은 1980년대 대학 시절 야학 교사를 시작으로 40여년간 학교 밖 청소년들과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에게 제2의 교육 기회를 제공해 온 재야 교육자다. 1996년부터 수원제일평생학교 교장직을 맡으며 청소년, 다문화인, 장애인 등 총 35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부족한 학교 운영비는 사비로 보충했다.

이 대표는 지난 30여년간 열악한 상황에 놓인 국내 체류 난민들의 인권을 위해 헌신한 사회 활동가다. 1999년 국내 최초의 난민지원단체인 사단법인 피난처를 창립했다. 2011년부터 난민공동숙소를 직접 운영하면서 법률, 통역, 식사, 의료 등 국내 체류 난민들의 안전과 생계를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과학·교육·봉사·기술 4개 부문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인사나 단체에 포스코청암상을 시상한다. 올해는 기술상 수상자가 선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