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네오위즈, '마비노기 영웅전' 이상균 디렉터 영입…액션 신규 프로젝트 모색

선재관 2024-03-25 11:33:58
장르 소설가 출신 게임 개발자 이상균, 네오위즈 합류
이상균 디렉터 [사진=네오위즈]

[이코노믹데일리] 네오위즈는 액션 RPG '마비노기 영웅전'을 개발한 이상균 디렉터를 영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상균 디렉터는 국내 장르 문학의 명작 '하얀 로냐프강'을 집필한 1세대 장르 소설가이자, '마비노기 영웅전'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메인 시나리오 라이터로 이름을 알렸다.

이상균 디렉터는 '마비노기 영웅전' 시즌1의 시나리오를 직접 집필하며 탄탄한 스토리와 몰입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 게임은 출시 당시 큰 인기를 얻었으며, 지금까지 명작으로 회자된다.

이후 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 등에서 다양한 게임 개발에 참여했다. 특히 최근 개발한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는 출시와 동시에 플레이스테이션(PS) VR2 플랫폼 1위에 올랐고, VR게임으로서는 최초로 대한민국 게임대상 본상(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상균 디렉터는 네오위즈 산하 ROUND8 스튜디오로 합류해 액션에 특화된 신규 프로젝트를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시나리오는 물론, 액션·슈팅·어드벤쳐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렉터로서 역량을 보여준 만큼, 게임의 단단한 재미와 탄탄한 내러티브를 지향하는 네오위즈의 개발 역량 강화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준 ROUND8 스튜디오장은 "이상균 디렉터는 뛰어난 게임 개발력뿐만 아니라 치밀한 세계관을 설계하고 아름다운 미장센을 갖춘 아트를 만들어 내는 등 여러 방면에서 내러티브 역량을 보유한 인물"이라며 "그와 함께 이야기 중심의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여러 방향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균 디렉터는 "새로운 게임을 통해 플레이어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상균 디렉터가 최근 개발한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는 출시와 동시에 플레이스테이션(PS) VR2 플랫폼 1위에 올랐고, VR게임으로서는 최초로 대한민국 게임대상 본상(우수상)을 수상했다. ‘마비노기 영웅전’은 2010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게임기획·시나리오상을 포함한 본상 대상, 사운드, 게임그래픽, 게임캐릭터, 온라인 게임 부문 상을 수상하며 총 6관왕을 달성했다. 


이상균 디렉터 사진 및 주요 이력

■ 스마일게이트 – VR 스튜디오 총괄
–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 (2020~2023)
– 로건: 씨프 인더 캐슬 (2017~2019)
– 포커스 온 유 (2017~2019)

■ 크래프톤 – 디렉터
– X Agency: Hunt or be hunted (2015~2016)
– 프로젝트 EXA(미공개 MMO 서바이벌 게임) (2012~2014)

■ 넥슨 –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 마비노기 영웅전 (2005~2011)

■ 소설가 경력(필명 이유하)
- 판타지 소설 ‘하얀 로냐프강’ 집필 (1992~2009)
- 그 외 다수의 중단편을 신문, 포탈 등 여러 매체에 기고

■ 수상 이력
-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 우수상
- 마비노기 영웅전: 2010 대한민국 게임대상 게임기획·시나리오 부분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