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한화라이프랩, 작년 매출 신기록…맞춤 컨설팅 '명중'

지다혜 기자 2024-03-22 11:00:00
영업력 강화·사업 효율화…"올해 GA 상위권 목표"
자료사진 [사진=픽사베이]
[이코노믹데일리] 한화생명 자회사인 법인보험대리점(GA) 한화라이프랩이 지난해 손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고객 맞춤 컨설팅을 제공하는 차별화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한화라이프랩은 지난해 매출 1108억원, 당기순이익 24억원을 기록하며 큰 폭의 매출 신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 세전이익은 120억원 증가했다.

이런 성장 배경에는 조직 개선을 통한 영업 활성화와 상품 판매 포트폴리오 개선 등이 꼽힌다.

한화라이프랩은 법인영업을 전문으로 하는 한국기업금융평가원, 리치디바인 등 우량 지사를 도입해 포트폴리오 개선에 나섰다. 법인·전문직 영업 조직과 일반 지사 조직을 새롭게 구축해 GA 시장 내 차별화 전략을 추진한 것이다.

특히 VVIP 시장을 공략하는 법인영업 전문 지사인 리치디바인은 세무사·회계사·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조직으로서 고객 맞춤 컨설팅을 제공해 실적 견인의 원동력이 됐다.

올해 보험영업 시장은 생명·손해보험의 영역이 모호해지는 가운데 상품 판매 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환경 속에서 한화라이프랩은 시장 트렌드를 이끄는 GA로 거듭나기 위해 양질의 지사 조직 도입과 교육훈련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Back To Basic'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기존 조직 견실·일류화 △전국 단위 규모 확장 △고객 확보 및 신규시장 공략을 적극 실천한다.

이 밖에도 △불완전 판매율 개선을 위한 사전교육 강화 △리스크 관리 시스템 운영 △백오피스 기능 강화로 손익 관리 고도화에 나선다.

한화라이프랩 관계자는 "조직 체질 개선을 비롯한 영업력 강화, 사업전반의 효율화를 통해 GA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등 지속 가능한 기업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면서 "올해는 GA 상위권을 목표로 새롭게 도약하는 해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