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태국 판매법인 기아세일즈(태국)은 플러그십 전기자동차(EV) SUV ‘EV 9’을 태국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태국에 출시되는 EV 중 첫 6인승 차량이다. 배터리를 차량 바닥에 설치하는 등의 EV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해 차내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용량 99.8GWh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Earth Long Range’와 ‘GT-Line AWD’의 두 차종이 판매된다. Earth Long Range는 2열 좌석을 180도 회전할 수 있다. GT-Line AWD는 2열 좌석을 비행기 퍼스트클래스 수준으로 하는 등 쾌적성을 극대화했다.
가격은 Earth Long Range가 349만 9000바트(약 1430만 엔), GT-Line AWD가 389만 9000바트이며, 보증기간은 7년. 가정용 충전기 1대를 무료로 설치해 준다.
이준오 기아세일즈(태국)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300만 바트가 넘는 가격에 대해 “같은 소재로 제조된 타사 차량의 절반 정도”라며 높은 가격경쟁력을 강조했다. EV 9은 기아의 올해 판매 차량의 5%를 차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세일즈(태국)는 이달 27일에 개최되는 자동차 전시판매회 ‘제45회 방콕국제모터쇼’에 중형 SUV ‘EV 5’를 전시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전날인 26일에 공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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