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HK이노엔, 제약사 유일 '텔레그램' 채널 운영...효과적인 정보공유

안서희 기자 2024-02-28 08:05:14
편리성·신속성·데이터베이스화 등 장점…시장과 커뮤니케이션 확대 목표
HK이노엔 CI [사진=HK이노엔]
[이코노믹데일리] HK이노엔이 국내외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IR 및 PR 관련 소식을 공정, 신속, 정확하게 제공하고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8개월 전 개설한 ‘텔레그램’ 채널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HK이노엔은 지난해 7월 텔레그램 채널을 개설한 뒤 현재까지 약 900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구독자는 증권사 애널리스트, 투자자(국내·외 기관 및 개인) 등 이해당사자로 구성돼 있으며, 자사의 IR 자료를 비롯해 △PR(보도자료) △공시 △행사 등의 정보가 신속하게 공유되고 있다.

 또 외국인 투자자 미팅이 활성화되면서 글로벌 시장 대응을 위해 채널 개설 초창기엔 없었던 언어 선택 기능을 작년 9월 추가해 영문 서비스를 병행하고 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기존에 운영하던 전통적인 채널을 넘어 새로운 플랫폼으로 IR·PR 소통 채널을 다양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텔레그램 채널 개설 후 실제 투자자를 비롯한 이해관계자들이 수많은 정보 속에서 빠르게 당사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피드백이 현재까지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텔레그램 채널의 장점은 ‘정보수집의 편리성’을 꼽을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채널 접속시점에 관계없이 이전의 대화와 파일, 링크 등 모든 내용을 볼 수 있다는 점이며, 간편한 로그인과 신속한 정보공유로 기업의 공식 입장을 신속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고, 이해관계자들에게 모든 정보를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정보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AI 의료 개발 기업 ‘루닛’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바이오기업 ‘엔케이맥스’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전문 바이오 기업 ‘티움바이오’ 등의 기업들이 텔레그램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제약사 가운데 텔레그램 채널을 개설한 기업은 HK이노엔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HK이노엔 관계자는 “텔레그램이 다른 SNS보다 수천명, 수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투자정보 채널이 많은 것으로 보아 정보공유가 활발한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궁극적인 목표인 시장과 커뮤니케이션 확대를 위해 채널 운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현재의 단방향 소통을 향후 양방향 소통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