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강성묵호(號) 하나증권이 올해 체질 개선에 방점을 찍었다. 기대 이하에 그친 작년 실적을 만회하다는 의미로, 기존 중점을 뒀던 부동산 투자뿐 아니라 기업금융(IB)·자산관리(WM) 등에 힘을 실어 수익 다변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7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작년 2708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작년 4분기 순손실액만 2565억원에 달하며, 자기자본이익률(ROE)는 -4.47%로 집계됐다.
순이익 급감은 막대한 대손충당금 적립 때문이다. 하나증권은 지난해 1240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했는데, 이는 하나은행(680억원)·하나카드(560억원)·하나캐피탈(470억원) 등 각 계열사 충당금 규모를 훨씬 앞선다.
충당금 적립은 세계적인 부동산 침체에서 비롯됐다. 해외 상업용 부동산를 돌파구로 투자를 진행했으나 금리 인상에 시장이 얼어붙은 탓이다.
다만 작년 9월 말 기준 자기자본 대비 위험 익스포저 비율은 211.6%로, 위험익스포저 부담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한국신용평가는 분석했다.
그럼에도 김예은 한신평 연구원은 "위험익스포저의 상당 부분이 해외 대체투자 자산으로 구성돼 있어 현지 금리·부동산 경기 변동성 등 영향으로 건전성 관리 부담이 존재한다"며 부실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건전성 위험 관리가 중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당분간 부동산 관련 부진이 예상되는 만큼 전통 IB 사업 등에서 수익성이 회복될 수 있을지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강 대표는 기본에 충실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통 IB와 WM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그 일환으로 작년 정영균 IB그룹장(부사장)을 스카우트한 데 이어 최근 새 기업금융본부장을 영입했다.
김현호 신임 기업금융본부장은 LG증권(현 NH투자증권)에서 업계 첫발을 내디딘 이래 우리투자(현 NH투자증권)·삼성·이베스트투자·DS투자증권 등을 거쳐 원에이츠자산운용 대표(부사장)를 지냈다.
김 본부장은 대형 증권사와 중소형 증권사를 골고루 거치면서 채권발행시장(DCM)·주식발행시장(ECM) 경험을 넉넉히 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7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작년 2708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작년 4분기 순손실액만 2565억원에 달하며, 자기자본이익률(ROE)는 -4.47%로 집계됐다.
순이익 급감은 막대한 대손충당금 적립 때문이다. 하나증권은 지난해 1240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했는데, 이는 하나은행(680억원)·하나카드(560억원)·하나캐피탈(470억원) 등 각 계열사 충당금 규모를 훨씬 앞선다.
충당금 적립은 세계적인 부동산 침체에서 비롯됐다. 해외 상업용 부동산를 돌파구로 투자를 진행했으나 금리 인상에 시장이 얼어붙은 탓이다.
다만 작년 9월 말 기준 자기자본 대비 위험 익스포저 비율은 211.6%로, 위험익스포저 부담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한국신용평가는 분석했다.
그럼에도 김예은 한신평 연구원은 "위험익스포저의 상당 부분이 해외 대체투자 자산으로 구성돼 있어 현지 금리·부동산 경기 변동성 등 영향으로 건전성 관리 부담이 존재한다"며 부실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건전성 위험 관리가 중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당분간 부동산 관련 부진이 예상되는 만큼 전통 IB 사업 등에서 수익성이 회복될 수 있을지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강 대표는 기본에 충실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통 IB와 WM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그 일환으로 작년 정영균 IB그룹장(부사장)을 스카우트한 데 이어 최근 새 기업금융본부장을 영입했다.
김현호 신임 기업금융본부장은 LG증권(현 NH투자증권)에서 업계 첫발을 내디딘 이래 우리투자(현 NH투자증권)·삼성·이베스트투자·DS투자증권 등을 거쳐 원에이츠자산운용 대표(부사장)를 지냈다.
김 본부장은 대형 증권사와 중소형 증권사를 골고루 거치면서 채권발행시장(DCM)·주식발행시장(ECM) 경험을 넉넉히 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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