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진현환 제1차관이 연내 공공주택 14만 가구를 신속하게 공급하겠다며 주택 공급 의지를 강조했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주요 주택공급 지표가 일제히 하락한 상황에서 공공이 먼저 나서 주택 공급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진 차관은 지난 30일 오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에서 LH와 수도권 지자체, SH 등 3개의 수도권 주택도시공사와 함께 2024년도 공공주택 공급계획을 함께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공공주택 공급을 책임지는 관계기관이 모여 지난해 공급성과를 평가하고 최근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의 후속조치로 올해 공공주택 14만가구 공급계획 이행방안 및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제도개선 건의사항 등을 논의했다.
진 차관은 간담회에서 “최근 고금리, 고물가, 부동산시장 침체 등 삼중고로 주택공급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서민 주거안정을 책임지는 공공기관이 사명감을 가지고 주택공급 회복을 이끌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최근 정부가 공급 대책을 통해 공공주택 14만가구 공급계획을 발표한 만큼, 정부, LH, 지자체 및 지방 주택도시공사가 한마음으로 양질의 공공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앞으로도 LH 등 공공기관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공공주택 14만 호 공급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점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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