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BBQ가 종로와 광화문 등 핵심상권 위주로 대형매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고객별 소비 패턴이 달라 점포당 매출액과 수익률이 높고, 브랜드 노출 효과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오는 3월 중 광화문 청계광장에 총 매장 규모 622㎡(약 200평)의 대형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2층 규모로 야외테라스와 루프탑 시설을 갖추고 있다.
BBQ는 광화문에 초근접한 청계천 변에 위치한 장점을 살려 광화문 인근 직장인들은 물론 청계천을 즐기는 시민들의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BBQ 관계자는 “코로나 엔데믹을 맞아 기존의 소형 배달전문매장 위주의 출점 전략에서 일부 선회했다”며 “핵심상권 위주로 프리미엄카페나 BBQ빌리지 등 내점 고객들을 위한 고급화된 대형 매장 출점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매장 출점도 속도를 낸다. 지난해 12월 초 232㎡(약 70평) 규모로 오픈한 ‘BBQ 종로종각점’은 오픈 한 달 만에 일매출 1100만원을 기록하는 등 성과를 냈다.
BBQ는 곧이어 12월 말에는 대구의 대표적 먹거리 상권인 들안길에 199㎡(약 60평) 규모의 매장을 출점시켰고, 조만간 롯데월드 서울과 롯데월드 부산에 각각 396㎡(약 120평)과 562㎡(약 170평) 규모의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BBQ 관계자는 “대형 매장의 경우 다양한 메뉴를 선보일 수 있고, 고객들의 소비 패턴도 달라 점포당 매출액과 수익률 또한 크게 높다”며 “서울 서부지역 사통팔달의 더블 역세권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당산역 상권에도 조만간 진출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