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생성형 AI는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있다. 이 변화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기업들은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
생성형 AI는 기존 데이터를 딥러닝이란 컴퓨팅 학습과정을 사용해 대량의 데이터에서 일반적인 패턴과 배열을 분석하고, 이 정보를 바탕으로 새롭고 설득력 있는 결과를 생성하는 AI 기술이다. 이 모델들은 인간의 뇌가 정보를 처리하고 해석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것에서 배우는 방식에 영감을 받은 머신러닝 기법인 신경망을 사용한다.
기존의 방식으로는 이런 변화를 따라잡기 어렵다. 따라서 기업들은 생성형 AI의 흐름을 이해하고, 이를 자신들의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 흐름을 따라가는 기업들에게 빠르게 밀려날 수 밖에 없다.
애플이 숙명의 경쟁 상대 마이크로소프트에 세계 1위 시가총액의 왕좌의 자리를 결국 내줬다. 애플은 2011년 엑손모빌(Exxon Mobil)을 제치고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올라선 이후 거의 흔들림 없이 자리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2022년 초 오픈AI의 챗GPT의 탄생과 함께 전 세계에 열풍처럼 불어닥친 생성형 AI는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되면서 그 동안의 산업 근간을 흔드는 새로운 변화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년간 기업가치가 1조 달러 이상 급등했다. 2014년 부임한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를 영입 후 다른 빅테크에 혁신 주도권을 내주고 흔들리는 회사의 초점을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맞췄다. 기존 설치형 오피스을 구독형 오피스365로 전환했다.
또한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과감한 투자와 동시에 윈도우, 오피스, 검색 엔진 '빙'을 비롯한 자사 모든 제품에 AI를 접목한 코파일럿을 출시했다. 여기에다 클라우드 부문도 빠르게 성장시키며 캐시카우를 확보, 미래 핵심 기술의 주도권을 가지며 이 시장의 전통적 강자인 구글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증권 시장에서의 평가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클라우드란 거대한 하드웨어 컴퓨팅 인프라 기반 위에 가공할 만한 성능의 생성형 AI란 소프트웨어적 혁신이 더해지면서 폭발적인 성장 모멘텀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또한 다양한 악재가 산적해 있다. 애플은△자사 최대 협력업체 폭스콘의 매출 감소 전망 △아이폰15 시리즈 판매 부진 △글로벌 시장에서의 반독점 조사 △애플워치 판매 중단 법적 분쟁 △반독점법 이슈 등의 악재를 만났다.
올해 1분기 전망도 부정적이다. 애플은 “2024년 1분기는 점차 전통적인 비수기에 진입하고 있다”며 “팬데믹 이후 비슷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출하량 증가가 예상되지만 올해 1분기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러한 애플의 고전에 오픈AI라는 무기를 장착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세계 어떤 스타트업보다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GPT-4를 무료로 배포하며 자사 제품에 생성형 AI를 추가하기 시작했다.
하이퍼클로바X는 네이버의 생성형AI 도구로 대규모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클로바X와 함께 한국 시장에 특화된 AI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하이퍼클로바X는 2021년 선보인 AI 모델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챗GPT보다 한국어 습득 능력이 6500배 뛰어난 초대규모 AI서비스로 알려졌다. 또한 검색 서비스 큐:는 생성형 AI 검색엔진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빙과 유사한 서비스이다.
SK텔레콤은 AI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투자 비중을 2028년까지 3배로 늘려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하고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변신을 위한 3대 영역(AI인프라·AI전환·AI서비스)을 중심으로 LLM을 통해 자체 경쟁력 강화와 전방위 협력을 통한 ‘AI 피라미드 전략’을 지난해 9월 공개했다.
현재 SK텔레콤은 유영상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지난 9~12일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AI 관련 글로벌 주요 기업을 두루 만나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AI 신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현지에서 AI 기반의 디바이스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타트업 휴메인(Humane) 경영진과 만나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 ‘AI PIN’ 기반의 협력을 모색했다. 휴메인은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샘 알트먼, 소프트뱅크 등이 기술력을 눈여겨보고 투자한 곳이다.
아울러 미국 내 동물 X-ray(엑스레이) 영역에서 글로벌 톱 티어(Top Tier)로 평가받고 있는 베톨로지(Vetology)와는 SK텔레콤이 개발한 반려동물 AI 의료 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 기술과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양사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또한 유 사장은 글로벌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도 직접 방문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자회사 사피온이 공개한 AI 반도체 X330의 판로를 확대하려는 목적이다. SK텔레콤과 사피온은 슈퍼마이크로가 생산하는 AI 서버에 X330을 탑재하는 식의 전략적 협업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KT의 초거대 AI인 믿음은 한국어 학습에 집중해 국내 사용자에게 자연스러운 대화를 제공하며, 특히 유연한 데이터 학습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정보와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스스로 파악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KT는 대화형 AI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리벨리온(AI 반도체 설계), 모레(AI 인프라 솔루션 업체), KT클라우드와 협력한 바 있다.
출시 모델은 총 4종으로 경량 모델부터 초대형 모델에 이르기까지 기업의 규모와 사용 목적에 맞게 완전 맞춤형(Full Fine-Tuning)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나아가 AI 풀스택을 통해 KT클라우드와 함께 믿음의 기업전용 AI 클라우드팜(Mi:dm CloudFarm)을 패키지로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별도 개발 및 학습 인프라가 없더라도 누구나 합리적인 비용으로 초거대 AI를 활용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타사 모델을 활용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잇달아 출시하며 비(非)통신 신사업을 발굴하는 이른바 ‘플랫폼 전략’ 강화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메타버스 ‘키즈토피아’에 인월드AI 모델을 도입, 가상 캐릭터(NPC)가 능숙한 대화 실력으로 어린이의 학습과 놀이를 돕는 기능을 구현했다. 지난해 8월에는 챗GPT와 스테이블디퓨전 모델을 활용해 업계 최초로 생성형 AI 자동제작 광고를 선보였다. 이를 다양한 마케팅에 활용할 방침이다. 앞서 회사는 ‘패스(PASS)’와 기업·소상공인용 서비스 분야에서 고객응대 등을 돕는 ‘챗GPT에게 물어보기’ 기능을 도입했다.
생성형 AI는 기존 데이터를 딥러닝이란 컴퓨팅 학습과정을 사용해 대량의 데이터에서 일반적인 패턴과 배열을 분석하고, 이 정보를 바탕으로 새롭고 설득력 있는 결과를 생성하는 AI 기술이다. 이 모델들은 인간의 뇌가 정보를 처리하고 해석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것에서 배우는 방식에 영감을 받은 머신러닝 기법인 신경망을 사용한다.
기존의 방식으로는 이런 변화를 따라잡기 어렵다. 따라서 기업들은 생성형 AI의 흐름을 이해하고, 이를 자신들의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 흐름을 따라가는 기업들에게 빠르게 밀려날 수 밖에 없다.
◇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에 세계 1위 시가총액 왕좌 빼앗겨
애플이 숙명의 경쟁 상대 마이크로소프트에 세계 1위 시가총액의 왕좌의 자리를 결국 내줬다. 애플은 2011년 엑손모빌(Exxon Mobil)을 제치고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올라선 이후 거의 흔들림 없이 자리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2022년 초 오픈AI의 챗GPT의 탄생과 함께 전 세계에 열풍처럼 불어닥친 생성형 AI는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되면서 그 동안의 산업 근간을 흔드는 새로운 변화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년간 기업가치가 1조 달러 이상 급등했다. 2014년 부임한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를 영입 후 다른 빅테크에 혁신 주도권을 내주고 흔들리는 회사의 초점을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맞췄다. 기존 설치형 오피스을 구독형 오피스365로 전환했다.
또한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과감한 투자와 동시에 윈도우, 오피스, 검색 엔진 '빙'을 비롯한 자사 모든 제품에 AI를 접목한 코파일럿을 출시했다. 여기에다 클라우드 부문도 빠르게 성장시키며 캐시카우를 확보, 미래 핵심 기술의 주도권을 가지며 이 시장의 전통적 강자인 구글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증권 시장에서의 평가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클라우드란 거대한 하드웨어 컴퓨팅 인프라 기반 위에 가공할 만한 성능의 생성형 AI란 소프트웨어적 혁신이 더해지면서 폭발적인 성장 모멘텀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 "왜 나만 갖고 그래" 애플의 진퇴양난...판매량 감소와 다양한 악재
애플은 올해 첫째 주 아이폰의 중국 판매량은 전년 대비 30% 줄었다. 애플 전체 매출에서 중국의 비중은 20%에 달한다.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다.또한 다양한 악재가 산적해 있다. 애플은△자사 최대 협력업체 폭스콘의 매출 감소 전망 △아이폰15 시리즈 판매 부진 △글로벌 시장에서의 반독점 조사 △애플워치 판매 중단 법적 분쟁 △반독점법 이슈 등의 악재를 만났다.
올해 1분기 전망도 부정적이다. 애플은 “2024년 1분기는 점차 전통적인 비수기에 진입하고 있다”며 “팬데믹 이후 비슷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출하량 증가가 예상되지만 올해 1분기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러한 애플의 고전에 오픈AI라는 무기를 장착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세계 어떤 스타트업보다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GPT-4를 무료로 배포하며 자사 제품에 생성형 AI를 추가하기 시작했다.
◇ 한국형 인공지능의 발전과 글로벌 전략
네이버는 한국어에 특화된 초거대언어모델(LLM) AI 하이퍼클로바X를 필두로 다양한 라인업을 구성했다. 생성형AI 라인업을 크게 사용자 및 창작자, 판매자 및 광고주, 기업 등 3개 분야로 나누는 한편 클로바X 및 큐:를 비롯해 다양한 전략들이 등판하는 중이다.하이퍼클로바X는 네이버의 생성형AI 도구로 대규모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클로바X와 함께 한국 시장에 특화된 AI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하이퍼클로바X는 2021년 선보인 AI 모델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챗GPT보다 한국어 습득 능력이 6500배 뛰어난 초대규모 AI서비스로 알려졌다. 또한 검색 서비스 큐:는 생성형 AI 검색엔진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빙과 유사한 서비스이다.
SK텔레콤은 AI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투자 비중을 2028년까지 3배로 늘려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하고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변신을 위한 3대 영역(AI인프라·AI전환·AI서비스)을 중심으로 LLM을 통해 자체 경쟁력 강화와 전방위 협력을 통한 ‘AI 피라미드 전략’을 지난해 9월 공개했다.
현지에서 AI 기반의 디바이스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타트업 휴메인(Humane) 경영진과 만나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 ‘AI PIN’ 기반의 협력을 모색했다. 휴메인은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샘 알트먼, 소프트뱅크 등이 기술력을 눈여겨보고 투자한 곳이다.
아울러 미국 내 동물 X-ray(엑스레이) 영역에서 글로벌 톱 티어(Top Tier)로 평가받고 있는 베톨로지(Vetology)와는 SK텔레콤이 개발한 반려동물 AI 의료 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 기술과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양사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또한 유 사장은 글로벌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도 직접 방문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자회사 사피온이 공개한 AI 반도체 X330의 판로를 확대하려는 목적이다. SK텔레콤과 사피온은 슈퍼마이크로가 생산하는 AI 서버에 X330을 탑재하는 식의 전략적 협업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KT의 초거대 AI인 믿음은 한국어 학습에 집중해 국내 사용자에게 자연스러운 대화를 제공하며, 특히 유연한 데이터 학습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정보와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스스로 파악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KT는 대화형 AI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리벨리온(AI 반도체 설계), 모레(AI 인프라 솔루션 업체), KT클라우드와 협력한 바 있다.
출시 모델은 총 4종으로 경량 모델부터 초대형 모델에 이르기까지 기업의 규모와 사용 목적에 맞게 완전 맞춤형(Full Fine-Tuning)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나아가 AI 풀스택을 통해 KT클라우드와 함께 믿음의 기업전용 AI 클라우드팜(Mi:dm CloudFarm)을 패키지로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별도 개발 및 학습 인프라가 없더라도 누구나 합리적인 비용으로 초거대 AI를 활용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타사 모델을 활용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잇달아 출시하며 비(非)통신 신사업을 발굴하는 이른바 ‘플랫폼 전략’ 강화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메타버스 ‘키즈토피아’에 인월드AI 모델을 도입, 가상 캐릭터(NPC)가 능숙한 대화 실력으로 어린이의 학습과 놀이를 돕는 기능을 구현했다. 지난해 8월에는 챗GPT와 스테이블디퓨전 모델을 활용해 업계 최초로 생성형 AI 자동제작 광고를 선보였다. 이를 다양한 마케팅에 활용할 방침이다. 앞서 회사는 ‘패스(PASS)’와 기업·소상공인용 서비스 분야에서 고객응대 등을 돕는 ‘챗GPT에게 물어보기’ 기능을 도입했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