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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T 사장, CES서 글로벌 AI 파트너 확대

한석진 기자 2024-01-14 13:59:38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유영상 사장과 주요 경영진이 지난 12일 막을 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인공지능(AI)피라미드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 확대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AI피라미드 전략은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AI 서비스를 만들어 고객과 관계를 밀접하게 만드는 ‘자강(自强)’과 AI 얼라이언스 중심의 ‘협력(協力)’ 모델을 피라미드 형태로 단계별로 묶어낸 전략을 의미한다. AI 인프라, AIX, AI 서비스 3대 영역을 중심으로 산업과 생활 전 영역을 혁신하겠다는 목표다.
 
유영상 사장은 AI 기반의 디바이스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타트업 휴메인(Humane)과 만나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 ‘AI PIN’ 기반의 협력을 모색했다.
 
휴메인은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샘 알트먼, 소프트뱅크 등 빅 플레이어를 비롯해 한국의 SK네트웍스 등 글로벌 유수 기업들에게 가능성을 인정받고 투자를 유치한 기업이다. 휴메인이 처음으로 선보인 GPT-4 기반의 대화형 웨어러블 디바이스 AI PIN은 AI 비서(PAA) 및 메시징, 헬스케어, 실시간 통역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온디바이스 AI 시장을 선도할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은 AI PIN의 국내 시장 진출을 비롯해 에이닷(A.)과의 시너지 창출 방안 등 온디바이스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국 내 수의 X-ray(엑스레이) 영역에서 글로벌 톱 티어(Top Tier)로 평가받고 있는 베톨로지(Vetology)와는 SK텔레콤이 개발한 엑스칼리버(X Caliber) 기술과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양사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SK텔레콤은 자사의 AI 기술 역량으로 만들어 낸 엑스칼리버가 베톨로지와 협력을 통해 진단 정확도, 진단 커버리지 등을 더욱 업그레이드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AI 진단 영역의 글로벌 No.1(넘버원)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