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선보이는 마이컵은 카페, 사무실, 공공장소 등에서 일회용컵 대신 쉽고 깨끗하게 텀블러를 세척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디오스 식기세척기의 차별화된 성능과 기술 노하우를 집약했다. 이는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위해 LG전자가 실천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이다.
국제 환경보호 단체인 그린피스가 올 11월 발표한 '재사용이 미래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 연간 84억개의 일회용컵이 버려진다. 일회용컵을 다회용컵으로 바꾸면 한국에서만 온실가스 배출량을 이산화탄소 환산량으로 연간 25만톤(t) 넘게 저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 자란 나무 1130만 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고 내연기관차 9만2000대가 1년 동안 배출하는 탄소량에 해당한다.
LG 마이컵은 스마트폰에 마이컵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 편리하게 이용하는 텀블러 세척기다. 마이컵이 설치된 곳을 방문한 고객은 세척기 상단의 문을 열고 텀블러를 뒤집어 넣은 후 문을 닫고 자신의 스마트폰 앱에서 원하는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텀블러 세척기는 고객 상황에 맞는 2가지 코스를 제공한다. 30초 이내의 빠른 세척을 원하는 고객은 '쾌속 코스'를, 유제품 등을 마신 후 보다 깨끗한 세척과 건조가 필요한 고객은 '꼼꼼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2가지 코스 모두 섭씨 약 65도의 고온수로 텀블러를 깨끗하게 세척한다.
LG전자는 일상 속에서 일회용 절감을 실천할 수 있는 플랫폼인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을 2024년 상반기 내 출시할 계획이다. 또 가전의 서비스화(Servitization)를 통해 지속적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류재철 LG전자 생활가전(H&A)사업본부장 사장은 "마이컵 보급으로 텀블러 사용 문화를 확산하고 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등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다양한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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