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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자회사 DY폴리머,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플라스틱재활용' 협약

권석림 기자 2023-12-01 14:38:24
최창배 DY폴리머 대표(왼쪽 넷째)가 1일 충북 횡성에서 진행된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재생원료 역회수 및 재활용 체계 구축' 협약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SK에코플랜트]
[이코노믹데일리] SK에코플랜트는 자회사 DY폴리머가 한국환경공단·스파클·두산이엔티·SM티케이케미칼과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재생원료 역회수 및 재활용 체계 구축'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DY폴리머는 폐페트병을 활용한 재생원료인 펠렛을 국내 최초로 생산한 전문기업이다. 작년 8월 SK에코플랜트가 리사이클링 중심의 폐기물 업스트림 활성화를 위해 인수했다.

이날 두산이엔티 횡성공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창배 DY폴리머 대표, 정재웅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본부장, 전동훈 스파클 대표이사, 탁용기 두산이엔티 대표, 이동수 SM티케이케미칼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 기업은 협약을 통해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다시 생수병으로 쓰는 '보틀 투 보틀(Bottle to Bottle)'을 실현하는 플라스틱 순환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기로 뜻을 모았다.

생수생산업체 스파클이 판매 후 회수한 폐페트병은 환경부 인증 플레이크 생산라인이 구축된 두산이엔티에서 잘게 분쇄해 재생 페트 플레이크로 만들어진다. DY폴리머는 플레이크를 식약처 식음료병 기준에 부합하는 재생 페트 펠렛으로 만든다. SM티케이케미칼은 DY폴리머가 생산한 재생 페트 펠렛과 신재 페트 펠렛을 혼합해 스파클에 납품하고, 스파클은 납품 받은 원료로 재생 페트병을 생산한다.

최 대표는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위해 대표 전문기업이 한팀으로 뭉쳐 역량을 모았다"며 "회수한 폐자원을 생산자원으로 사용하는 완결적 순환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