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삼성카드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13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05억원)보다 0.8% 줄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220억원으로 작년 동기(1조1094억원) 보다 7.9%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1868억원으로 전년 동기(1940억원) 대비 3.7% 하락했다.
고금리 지속으로 조달 비용이 증가하고 경기 악화로 고객들의 상환능력도 약화되면서 대손 비용도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손비용률은 2.8%로 전분기(2.7%)보다 0.1% 상승했다. 30일 이상 연체율은 1.1%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301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5.8% 하락했다. 누적 매출액은 3조709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0.8%)했지만 누적 영업이익은 5712억원으로 7.9% 감소했다.
아울러 삼성카드의 총 취급고(거래액)는 42조106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이 중 카드사업 취급고는 작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42조519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여행 재개로 여행 업종 이용금액이 증가하고 비대면 결제 이용금액이 늘어난 영향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4분기 이후에도 대내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업계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실 기반의 효율 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마이데이터 사업과 데이터전문기관 등으로 데이터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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