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아시안게임 황선홍號, 오늘 8강 중국전…대회 3연패 순항

신병근 기자 2023-10-01 10:03:01
야구는 홍콩과 일전…류중일 감독 지략 볼만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최근 경기도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대표님은 1일 홈팀중국과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8강전을 치른다.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아시안게임 전체 2위를 달리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1일 축구와 야구 등 구기 종목에서 선전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황선홍호 축구 대표팀은 이날 오후 9시(한국 기준)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홈팀 중국과 8강전을 치른다.

이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역대급 골 결정력을 입증한 축구 대표팀은 현재까지 조별리그~16강전을 치를 동안 21골을 합작했다. 실점은 단 1점에 불과하다. 

중국전은 '키맨' 이강인의 활약이 돋보일 예정이다. 이강인은 16강전에서도 기대 이상의 출전 시간을 소화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축구계 관계자는 "다만 안방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중국이 필사적으로 나설 이번 8강전이 최대 고비"라며 "거친 플레이로 악명 높은 중국을 맞아 부상 없이 승리를 따내야 금메달로 가는 길이 수월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을 이길 경우 우리나라는 오는 4일 같은 경기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우즈베키스탄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야구 대표티은 이날 오후 7시 30분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장에서 홍콩을 상대로 한 B조 조별리그 1차전으로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우승의 첫발을 뗀다.

우리나라는 홍콩, 대만, 태국과 사흘 내리 조별리그를 치른다. 2일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대만을 제압하면 결승 진출의 지름길을 탄다.

아구계 관계자도 "류 감독이 선수시절과 국내 프로야구 감독 시절 보여준 지략전이 이번 대회의 관전 포인트"라며 "공격과 수비에서 밸런스를 갖춘 한국 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는데 큰 어려움을 없어 보인다, 다만 일본과의 숙적 라이벌전이 성사된다면 고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안세영(삼성생명)이 이끄는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 여자 단체전에서는 대회 첫 금메달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