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금융권을 강타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험이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 업황 부진 속 중견 건설사들이 계속해서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결정적으로 신용등급 하락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신용평가사 진단까지 나왔다.
1일 한국신용평가 건설업계 관련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장기화하는 건설 업황 부진의 여파로 부동산PF 위험이 재차 불거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수도권 중심의 주택시장 반등에도 지방의 미분양 위험이 해소되지 못한 게 주요인으로 꼽힌다.
올해 상반기 기준 한신평의 유효등급을 보유한 건설사 중 PF 보증이 존재하는 15개 사의 PF 보증액은 27조7000억원에 달한다. 문제는 10개 중 2개가량은 3개월 내, 4개가량은 3~12개월 내, 6개 이상은 1년 내 만기가 도래한다는 점이다.
한신평은 건설사들의 PF 보증 규모 증가세 등이 지속되면서 이들의 재무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례로 올해 6월 말 기준 한신평 신용 등급을 보유한 모 건설사의 PF 보증은 27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조7000억원 증가했다.
이 같은 불확실성의 전면에 등장한 것은 상대적으로 재무구조, 자본시장 접근성이 취약한 중견 이하 건설사로, 대형 건설사 대비 분양 위험이 높은 사업장이 많은 것이 문제로 지적된다.
한신평은 "운전자금이나 PF 보증 부담에 중견사가 더 많이 노출돼 있고, 외부 지원이나 자산 담보 없이 자체적인 자금 조달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지방과 상업용 부동산 침체는 뼈아픈 현실로, 중견 건설사 입장에서는 부도 위기까지 불거지는 상황이다. 한신평은 "건설사들의 보수적인 분양 전략으로 인해 지방 공급 물량이 감소하고 서울과 수도권 정비 사업을 중심으로 주택공급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주택시장 반등에도 지방의 주택 수급 시장에는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며 "다수 중견 건설사가 경쟁적으로 시공에 참여했던 물류센터 등 상업용 부동산의 경우, 공사원가 상승과 시공 경험 부족에 따른 공정 지연으로 건설사들이 책임준공 의무를 이행하지 못하면서 우발채무가 현실화하고 있다"고 적시했다.
한신평은 또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건설사 신용도 하방 압력이 완화되기까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유동성 대응력이 약화한 건설사를 중심으로 신용등급 하향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1일 한국신용평가 건설업계 관련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장기화하는 건설 업황 부진의 여파로 부동산PF 위험이 재차 불거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수도권 중심의 주택시장 반등에도 지방의 미분양 위험이 해소되지 못한 게 주요인으로 꼽힌다.
올해 상반기 기준 한신평의 유효등급을 보유한 건설사 중 PF 보증이 존재하는 15개 사의 PF 보증액은 27조7000억원에 달한다. 문제는 10개 중 2개가량은 3개월 내, 4개가량은 3~12개월 내, 6개 이상은 1년 내 만기가 도래한다는 점이다.
한신평은 건설사들의 PF 보증 규모 증가세 등이 지속되면서 이들의 재무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례로 올해 6월 말 기준 한신평 신용 등급을 보유한 모 건설사의 PF 보증은 27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조7000억원 증가했다.
이 같은 불확실성의 전면에 등장한 것은 상대적으로 재무구조, 자본시장 접근성이 취약한 중견 이하 건설사로, 대형 건설사 대비 분양 위험이 높은 사업장이 많은 것이 문제로 지적된다.
한신평은 "운전자금이나 PF 보증 부담에 중견사가 더 많이 노출돼 있고, 외부 지원이나 자산 담보 없이 자체적인 자금 조달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지방과 상업용 부동산 침체는 뼈아픈 현실로, 중견 건설사 입장에서는 부도 위기까지 불거지는 상황이다. 한신평은 "건설사들의 보수적인 분양 전략으로 인해 지방 공급 물량이 감소하고 서울과 수도권 정비 사업을 중심으로 주택공급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주택시장 반등에도 지방의 주택 수급 시장에는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며 "다수 중견 건설사가 경쟁적으로 시공에 참여했던 물류센터 등 상업용 부동산의 경우, 공사원가 상승과 시공 경험 부족에 따른 공정 지연으로 건설사들이 책임준공 의무를 이행하지 못하면서 우발채무가 현실화하고 있다"고 적시했다.
한신평은 또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건설사 신용도 하방 압력이 완화되기까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유동성 대응력이 약화한 건설사를 중심으로 신용등급 하향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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