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 하반기 공채 개시…'20개' 관계사 동시 진행

박이삭 기자 2023-09-10 15:09:04
18일까지 원서접수…10월 적성검사, 11월 면접
지난 4월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삼성전자 감독관들이 상반기 GSAT(삼성직무적성검사)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이 11일 관계자 20곳 채용 공고 발표를 시작으로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 절차에 들어간다.

10일 삼성에 따르면 이번 채용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서울병원,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삼성전자판매 등 20개사다.

입사를 원하는 지원자는 18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 커리어스'에서 지원하면 된다. 채용 절차는 이달 지원서 접수에 이은 직무적합성 평가, 10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11월 면접 순으로 전개된다.

GSAT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므로 지원자들은 자기가 원하는 독립 장소에서 PC 또는 스마트폰으로 응시하면 된다.

소프트웨어 개발·디자인 등 일부 직군에서는 소프트웨어 역량 테스트·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가 추가로 진행된다.

국내 주요 그룹 가운데 신입 공채 제도를 유일하게 유지하는 삼성은 지난해 향후 5년 간 8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은 1957년 국내 회사 최초로 공개 채용을 실시한 데 이어 1993년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처음으로 진행했다. 1995년에는 학력 기재를 제외한 채용 제도를 도입했다.

지난 8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3사는 연구개발(R&D) 분야 외국인 경력사원 채용 전형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