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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28년 만에 역사 속으로...워드패드 개발·지원 중단

선재관 2023-09-04 09:23:02
MS의 워드패드 실행화면

[이코노믹데일리]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우95(Windows)부터 지원하던 운영체제에서 제공해온 워드프로세서 '워드패드' 개발과 지원서비스를 28년 만에 종료한다.

3일(현지시간) MS 웹사이트 공지 내용에 따르면 워드패드는 더 이상 업데이트되지 않고, 향후 출시되는 제품에서는 제거될 예정이다. MS는 "'.doc' 및 '.rtf'처럼 서식이 있는 텍스트 문서에는 'MS 워드'를, '.txt'와 같은 일반 텍스트 문서에는 윈도 메모장 사용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MS의 이번 결정으로 워드패드는 2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이번 조치가 많은 윈도우즈 사용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전망이다. 이미 워드패드를 대체할 수 있는 대안이 있어서다. MS워드, 메모장 앱 등이 대표적이다.

 “워드패드는 오랫동안 큰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던만큼 이번 퇴출은 예상치 못한 일은 아니라”라면서 “그간 MS는 탭 지원, 다크모드 지원, 한번에 여러 파일 열기, 자동 저장 등 같은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윈도우즈용 메모장 앱을 향상시켜왔다”고 밝혔다.

워드패드는 28년전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첫 버전과 ‘윈도우즈95’와 함께 제공된 소프트웨어로, 상징성이 있다. 이번 워드패드 종료 이유에 대해선 명확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