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한섬, 성수동에 美 럭셔리 편집숍 '키스' 연다…亞 두 번째

김아령 기자 2023-07-24 10:30:11
무스너클·아스페시도 독점 계약 "5년 내 해외패션부문 매출 1조원 목표"
키스(kith) 파리 매장 전경 [사진=한섬]

[이코노믹데일리] 한섬이 미국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이자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인 ‘키스(Kith)’와 독점 유통 계약을 맺고 내년 상반기 중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국내 1호 매장을 선보인다.

2011년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에서 작은 편집매장으로 시작한 키스는 글로벌 브랜드 및 유명 패션 디자이너 등과 협업을 진행하며 글로벌 스트리트 컬처 리딩 브랜드로 성장했다.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은 글로벌로는 네 번째,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진출하는 국가다.

한섬은 캐나다 럭셔리 아우터 브랜드 ‘무스너클’과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 브랜드 ‘아스페시’와도 독점 유통 계약을 맺고 신규 매장을 선보인다. 또 영국 런던의 지하철(런던 언더그라운드)을 모티브로 한 온라인 전용 라이선스 브랜드도 오는 8월 별도 홈페이지와 한섬 온라인 편집숍 ‘EQL’ 등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한섬이 신규 해외·라이선스 브랜드 확대에 나서는 건 지난해 발표한 ‘해외패션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의 연장선이다. 향후 5년 내 해외패션부문 매출 규모를 현재의 두 배가 넘는 1조원 대로 키운다는 목표다.

한섬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패션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신규 패션 브랜드를 발굴해 타임·마인·시스템 등 국내 브랜드와 함께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아름다움을 제공하는 스타일 크리에이터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