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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청년 신용 회복 지원에 재무 컨설팅·생활비에 30억 지원한다

선재관 2023-07-19 09:58:50
수도권 거주 금융 위기 청년 150명 대상 채무 악순환 끊기 위해 맞춤형 재무컨설팅 시행 재무컨설팅 완료 시 1인당 120만원 생활비도 지원
신용회복위원회에서 '두나무 넥스트 드림'의 재무 컨설팅 및 생활비 지원 사업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사진=두나무]
[이코노믹데일리] 두나무는 금융부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신용 회복을 위해 오는 8월 20일까지 ‘두나무 넥스트 드림(Next Dream)’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두나무는 부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신용 회복을 위한 두나무 넥스트 드림 참가자를 내달 20일까지 총 150명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신청자 조건은 채무 조정이 확정된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중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이다.

‘두나무 넥스트 드림’은 두나무가 앞서 발표한 루나 거래 수수료 환원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 루나클래식(LUNC, 기존 LUNA) 수수료 수익 239.13025970 BTC(발표 당시 2022년 9월 29일 기준 약 66억원)를 투자자 보호에 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의견에 따라 루나 거래 수수료 중 약 30억원 규모를 공익 단체에 기부하기로 하고, 금융 및 신용 회복 지원 등에 사용한다고 발표했다.
 
두나무 넥스트 드림 청년 신용 회복 지원 사업(재무 컨설팅 및 생활비 지원) 참가자 모집 포스터 [사진=두나무]

‘두나무 넥스트 드림’은 채무 조정 중인 청년들의 생계 부담을 완화하고 이들의 미래와 꿈을 지원하기 위해 ‘재무 컨설팅 및 생활비 지원’, ‘긴급 생계비 대출’ 등 모두 2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재무 컨설팅 및 생활비 지원’ 모집을 먼저 시작한다. 재무 컨설팅 및 생활비 지원은 청년들의 건전한 금융 가치관 형성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신용상담사협회, 금융권 출신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를 통해 개별 맞춤형 재무 컨설팅을 6회 지원한다. 이후에는 1인당 총 120만원의 생활비도 지원한다.

참가 신청은 두나무 넥스트 드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회원 가입 후 채무조정확인서 등의 구비 서류와 함께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내 안내사항 혹은 문의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두나무·신용회복위원회·사회연대은행이 함께 검토해 선발할 예정이다.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자립 의지, 성실 상환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며, 대상자 선정은 오는 9월 중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또 다른 사업인 ‘긴급 생계비 대출’ 사업은 채무 조정 중 주거비, 병원비 등 단기간 긴급 자금이 필요한 경우를 위해 1인당 최대 250만원의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다가오는 9월 중 모집이 시작될 예정이다.

두나무 이석우 대표는 “미래 사회 주역인 청년층이 안정적인 경제 활동을 지속하지 못하면 큰 사회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이에 대한 예방책을 제시하고자 마련한 사업”이라며 “다중부채로 생활고를 겪거나 진로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하루빨리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