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훈 NHN클라우드 공동대표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클라우드 콘퍼런스 ‘NHN Cloud make IT’에서 글로벌 시장 장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NHN클라우드는 올해에도 특화 분야인 공공·금융 분야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 집중한다. 공공 분야는 100개가 넘는 지역 파트너사와 협력하면서 데이터센터·R&D(연구개발) 센터 건설 등 지역 기반 사업등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NHN클라우드는 지난 1월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15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기업가치가 1조원으로 평가된 바 있다.
NHN클라우드는 파트너사가 400여곳으로 지난해 대비 70%, 지역 파트너사는 약 100곳으로 300% 늘었다. 올해도 파트너사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올해 경상남도 총 161개 대민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전남·광주 총 207개 대민시스템 전환을 수행하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가장 공을 들였다고 밝힌 파트너사 확보에서도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다. 파트너사는 지난해 대비 70% 증가한 400여개에 달한다. 지역파트너사도 100여개로 지난해와 견줘 300% 증가했다. NHN클라우드의 고객수도 약 5000명으로 지난해 대비 2000여명 늘었다.
특히 금융 부문에서도 KB금융그룹과 오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또 지난해 신한투자증권과 핵심 서비스 클라우드 전환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금융권에서 사업을 전략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또한 신한EZ손해보험, 동양저축은행, 상상인저축은행 등 다수 금융 분야 사업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 산업에 최적화된 안정성과 보안, 규제·규정 준수를 갖춘 '금융 전용 리전형 클라우드' 전략으로 시장을 주도한다는 목표다.
김 대표는 “금융에 최적화된 안정성과 보안은 물론 규제·규정 준수를 갖춘 ‘금융 전용 리전형 클라우드’ 전략으로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NHN클라우드는 이날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위한 'NHN프라이빗 덱' 제품을 처음 공개했다.
NHN클라우드는 기존 리전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제품이 있었다. 대기업, 금융권 등 규모가 큰 조직에서 리전형을 사용했다면, 신제품인 ‘NHN Private Deck’은 게임사를 비롯한 중소 규모 조직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키노트발표에서 김명신 NHN 클라우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클라우드 도입 기업 80~90%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택한다”며 “NHN Private Deck은 서버 1대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더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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