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 '성큼'…물류부터 농기계 자동화까지

장은주 기자 2023-06-23 09:51:10
코엑스서 '스마트모빌리티산업전' 개최 물류업계 스마트 기술 스타트업 주목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스마트모빌리티물류산업전'에 참가한 에이치앤아이 부스 전경[사진=장은주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탈 것의 범위가 넓어지고 자율주행과 공유 모빌리티 등 나날이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는 가운데 이러한 트렌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지난 21일 개막한 '2023 스마트모빌리티물류산업전'에는 모빌리티 기술 개발에 힘쓰는 50여 기관·기업이 150여개의 부스를 열고 최신 스마트 물류과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였다. 전시 이튿날 현장에는 평소 전시회에서 만나기 힘든 중소규모 업체와 스타트업이 다수 참가했다.

물류 플랫폼 스타트업 위밋모빌리티는 최신 스마트 물류 플랫폼 '루티(ROOUTY)'를 선보였다. 루티는 스마트폰 플랫폼으로 효율적인 물류 운송이 목적이다.

위밋모빌리티 관계자는 "다른 산업군에 비해 물류 쪽의 발전이 그동안 더뎠다"며 "이동 시간과 업무 시간 등을 고려한 균등 배차로 운송하는 드라이버와 고객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체 측은 루티가 물류 운송에 필요한 배차, 권역, 용적량, 시간 설정, 근거리 주소 정리 등을 반영해 스마트 물류를 개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물류 운송을 주로 하는 화물차의 주차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기업도 등장했다. 빅모빌리티는 도시의 유휴지를 화물차 주차장으로 개발하는 '트럭헬퍼' 서비스를 제공한다. 트럭헬퍼는 화물차 주차장을 운영하고 도시 유휴지를 화물차 주차장으로 개발해 화물차주들에게 고정 주차장을 제공한다. 

데이터 분석 기술을 토대로 차량 관리 서비스 '인포카'와 위치 정보 제공 서비스를 운영하는 에이치앤아이 등 업체도 만나볼 수 있었다. 

인포카는 차량 관리 플랫폼으로 전 세계 500만 운전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문 지식이 없는 운전자도 간편하게 차량 관리가 가능하며 시간·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에이치앤아이는 초정밀 위치정보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교통관리 △도로 정보 수집·관리 △자율운행 △미래항공모빌리티(AAM)·도심항공교통(UAM) 등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센티미터(cm) 단위까지 세밀한 측정이 가능해 농기계의 자율운행과 자동화에 사용되고 있다.

에이치앤아이는 모빌리티 발전에 가장 기본이 되는 위치 공유 서비스를 통해 레저나 기상 예측 모니터링까지 참여해 모빌리티 업계 발전을 함께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2023 스마트모빌리티물류산업전은 '2023 무인 이동체 산업 엑스포'와 동시에 개최했다. 이날 전시에는 △친환경 자동차 △자동차 자율주행 △AAM·UAM △지능형교통체계(ITS) 등 도로·교통 분야 혁신 기술도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