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국토부, 기아·폭스바겐·지프·포드 9개 차종 5만4412대 '리콜'

장은주 기자 2023-06-07 17:12:38
기아 6개 차종 계기판 화면 꺼짐 현상 폭스바겐 ID.4 저속 주행 시 문열림 위험

국토교통부는 기아 레이·셀토스·스포티지, 지프 그랜드 체로키 등 9개 차종 5만4412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7일 밝혔다.[사진=국토부]

[이코노믹데일리] 기아 레이·셀토스·스포티지, 지프 그랜드 체로키 등 9개 차종에서 계기판 화면 오류와 주행 중 문열림 등 문제가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가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기아, 폭스바겐그룹, 스텔란티스코리아, 포드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9개 차종 총 5만4412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됐다고 7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기아는 레이·셀토스·스포티지·스포티지 HEV·니로·K8 6개 차종 총 4만8025대에서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인한 화면 꺼짐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기아는 오는 13일부터 리콜을 진행한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프 그랜드 체로키 일부에서 발견된 인터미디어트 샤프트 조립 불량에 대한 시정조치를 오는 12일부터 시작한다.[사진=국토부]

지프 그랜드 체로키 1479대는 조향 휠과 조향 기어를 연결하는 중간축 부분인 인터미디어트 샤프트 조립 불량이 확인돼 오는 12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다.

폭스바겐 전기차 ID.4 4815대는 저속 주행 중 문이 열리는 현상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ID.4는 차문 걸쇠 장치 이물질 차단 능력 불량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손잡이 내부로 오염물질이 스며들어 정차 또는 시속 15㎞ 미만 속도로 주행할 때 문열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포드 레인저 와일드트랙 93대는 앞바퀴 쪽 충격 흡수 장치의 용접 불량이 확인됐다. 이는 브레이크 호스 손상과 브레이크 오일 누유를 일으키며 제동력을 낮출 수 있다. 폭스바겐그룹과 포드코리아는 7일부터 해당 차량을 대상으로 수리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