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쓸보카'는 '알'아두면 '쓸'데있는 '보'험 및 '카'드 업계의 머릿말을 합성한 것으로, 한 주간 주요 보험·카드 업계의 따끈따끈한 이슈, 혹은 이제 막 시장에 나온 신상품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음이 푸근해지는 주말을 맞아 알뜰 생활 정보 챙겨 보세요! [편집자 주]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사회 초년생 어른이(어른+어린이 합성어)들의 '어린이 보험'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낙상·삼킴 등 응급사고부터 3대 질환(암·뇌·심장)까지 보험금을 지급하고, 보장 한도도 높아 성인 대상 상품의 보험료 대비 혜택이 좋기 때문에 20·30대에게도 인기를 끌고있다.
업계 최초로 지난해 5월 가입 최대 연령을 35세까지 올린 롯데손해보험의 'let: play 자녀보험Ⅱ(토닥토닥)' 상품은 암·뇌혈관질환·허혈심장질환 등 3대 질환 진단비를 감액기간 없이 즉시 보장해준다. 또 해지환급금 유무를 선택할 수 있어 일반형 대비 저렴하게 가입이 가능하다.
KB손해보험의 'KB금쪽같은 자녀보험 플러스' 상품은 만기 가입 시 11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중증틱장애·성조숙증·스마트기기질환 등 성장기 아이의 질병 보장뿐만 아니라 임신중독증·유산 수술 및 입원 일당도 보장해준다.
메리츠화재 '내맘같은 어른이보험' 상품은 건강검진 시 발견하기 쉬운 대장·위 용종 질환의 경우 수술하지 않더라도 진단만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암·뇌혈관질환·허혈심장질환 등 3대 질환 치료를 위한 필요 소견을 받으면 MRI 촬영 시 검사비를 지원한다.
DB손해보험 '아이러브플러스건강보험' 상품은 형제자매가 3명 이상일 경우 납입보험료의 3%를 할인받을 수 있고 중도인출제도를 통해 자금이 필요할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 1일 '평생친구 어른이보험'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역시나 35세까지 가입 가능하고 일상에서 많이 발생하는 낙상·삼킴 등의 응급실 다빈도 질환을 보장하는 특약을 추가했다. 납입 후 목적자금을 활용하면서 보장은 가능한 '뉴 스타트(New Start) 계약 전환 옵션'도 새롭게 포함했다고 전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요즘 저출산 문제가 심각해 보험 가입률도 영향을 받는다"며 "연령층을 넓혀 30대 가입자를 늘리려는 측면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만 무조건 적인 가입보다 특약 내용을 잘 살펴보고 본인에게 맞는 상품을 잘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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