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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자의 이삭줍줍] 모임통장·카드 '끝판왕' 등판…'KB국민총무서비스' 출시

박이삭 기자 2023-05-13 07:00:00
기존 통장에 모임 관리 기능 추가해 이용 가능 미납자 실시간 확인하며 알림으로 회비 납부 유도
물가는 날로 뛰는데 수입은 제자리…추수 끝난 들판에서 이삭을 줍듯 날마다 한 푼 모으기에 한창인 세상입니다. '박 기자의 이삭줍줍'은 오늘도 허리띠를 졸라매는 여러분에게 한 푼 두 푼 모아가는 지혜로운 방법을 소개해 드립니다. [편집자 주]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 테이블마다 태블릿형 셀프 결제기가 설치돼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KB국민은행이 기존 통장으로 모임 비용을 활용하도록 돕는 'KB국민총무서비스'를 출시했다. 통장을 새로 만들지 않아도 각종 모임에 필요한 회비를 자유롭게 관리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총무서비스'는 통장을 신규로 개설할 필요 없이 기존 통장에 모임 관리 기능을 추가해 사용하면 된다. 개별 상품이 아닌 계좌 연동 서비스이므로 언제라도 손쉽게 추가하거나 삭제할 수 있다.

KB국민총무서비스 이용 고객은 '정기회비 현황카드'로 납부자·미납자를 실시간 확인한 뒤 미납자에게 '콕콕찌르기' 알림을 보내 회비 납부를 유도할 수 있다. '모임캘린더'의 경우 모임 공지사항은 물론 일정을 구성원에게 안내하는 데 도움이 되며, 등록된 일정은 캘린더 뿐 아니라 알림 기능·모임전용화면 배너로도 구성원에게 공유 가능하다.

아울러 △모임회비 현황을 시각화한 월별 리포트 △KB스타프렌즈 캐릭터가 나오는 모임전용화면 꾸미기·스티커 모으기 등 다양한 콘텐츠가 함께 구비돼 있다.

KB국민은행은 해당 서비스 출시 기념으로 다음달 9일까지 이벤트를 전개한다. 이벤트에 응모한 서비스 신규 가입고객 중 추첨을 거쳐 최대 100만원 모임 지원금 등 다채로운 경품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국민총무서비스는 기존 보유 통장에 기능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계좌 개설이 불가능한 불편함이 없다"면서 "모임통장관리 니즈가 있는 고객께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B국민총무서비스와 연계한 'KB국민 총무 체크카드'는 친목을 다지게 하는 식사와 디저트 업종 등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한식·휴게음식점 업종 5% △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를 비롯한 커피전문점 업종 5% △베스킨라빈스·파리바게뜨 등 제과·아이스크림점 업종 5% 등 3개 영역에서 영역별 최대 1만원 할인을 제공하며 1500원까지 대중교통 5%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카드 출시 기념으로 다음달 10일까지 '전국 총무 대결, 모임 명칭 작명 이벤트'를 진행한다. KB국민카드 홈페이지 내 '이벤트혜택' 박스를 클릭해 모임명을 응모하면 추첨을 거쳐 △1등 300만원(1명) △2등 200만원(3명) △3등 100만원(5명) 모임 지원비가 캐시백으로 제공된다.

아울러 행사 기간 내 해당 카드를 커피전문점에서 이용할 경우 회원별로 이용금액 25%가 최대 1만원까지 캐시백으로 환급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 상품은 합리적인 식사 모임을 지향하는 MZ세대를 겨냥한 상품으로 음식점과 카페 등 모임 관련 업종에서 할인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총무 담당자들의 작명 센스를 엿볼 수 있는 유쾌한 이벤트로 모임 활성화 비용도 지원할 예정이니 전국 총무님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