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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분기 NHN 실적발표…전년 대비 5.4%↑

이석훈 기자 2023-05-11 09:02:47
설 연휴 성수기 효과로 게임 부문 전년 比 7.6% 상승

성남 분당 소재 NHN 본사[사진=NHN]

[이코노믹데일리] NHN의 연결기준 2023년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상승한 548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3.1% 상승한 191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5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우선, 게임 부문은 설 연휴 성수기와 모바일 웹보드 게임의 분기 최대 매출 경신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7.6% 높은 1170억원을 기록했다. 웹보드 게임은 전체 웹보드 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 모바일 웹보드 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6%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커머스 부문은 중국의 소비심리 회복이 지연되고 미국 소매 시장 또한 위축되어 전년 동기 대비 51.7%, 전 분기 대비 31.6% 감소한 506억원을 기록했다. 

기술 부문은 공공 부문 성과와 일본 NHN테코러스의 대형 고객사 수주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3%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런데 전 분기에 집중된 공공 부문 매출의 역기저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4.6% 하락한 1001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전 분기 대비 15.5% 감소한 41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NHN은 게임 사업에서 유의미한 매출 성과를 낸 모바일 섯다의 '지역 점령전' 등 한게임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웹보드 게임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신작으로 선보일 '다키스트데이즈'는 3분기 중 사전 예약을 시작하고 연내 글로벌 유저에 선보일 예정이다.

NHN페이코는 핵심사업 위주로 조직과 서비스를 재편해 사업별로 매출을 높여 효율적인 비용 집행에 집중한다. 특히 오프라인 결제와 페이코 포인트 간 결제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주요 카드사에 페이코 쿠폰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규 비즈니스도 범위를 확대한다.

지난 4월 출범 1주년을 맞이한 NHN클라우드는 공공 시장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 집중하면서, 하반기 개소될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에 기반해 AI 영역과 시너지를 도모한다. 현재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공공 및 금융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기업용 맞춤 생성 AI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금융 분야에서도 지난해 업무 협약을 체결한 신한투자증권과 기 확보한 60개의 금융권 고객사에 이어 의미 있는 성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NHN 정우진 대표는 "올해 1분기는 가시적인 손익 개선과 더불어 지속적인 외형 성장을 동시에 이뤄낸 시기였다"며 "게임·기술·결제·커머스·컨텐츠 등 주요 사업에서 성장과 내실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면서 기업 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NHN에서 공개한 1분기 실적 참고자료[사진=N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