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증권플러스 비상장, 1분기 인기 거래 종목 발표…중소형 IPO 관심

[이코노믹데일리] 증권 애플리케이션 증권플러스를 운영중인 두나무가 '증권플러스 비상장'이 2023년 1분기 인기를 끈 비상장 주식 종목을 발표했다.

6일 두나무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두나무, 야놀자 등 다수의 유니콘 기업 종목이 인기 거래 상위 10위권 안에 포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상장 주식 시장의 스테디셀러로 꼽히는 제약·바이오 테마의 인기는 1분기에도 여전했고, 잠시 주춤했던 IPO는 중소기업 중심으로 다시 예열되고 있다.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는 인기 조회 2위·인기 거래 7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코로나 팬데믹 종식을 앞두고 급증하는 여행 수요에 힘입어 지난해 플랫폼 부문 거래액 4조원을 돌파했고, 지난 3월 공정위로부터 인터파크 주식 취득을 승인받은 게 유효했다.

지난해 중기부 유니콘으로 새롭게 등극한 신선식품 새벽배송 기업 오아시스는 증권플러스 비상장 1분기 인기 조회 3위·인기 거래 4위를 차지했다. 오아시스는 지난해 영업이익 48억원을 기록,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투심을 견인했다. 인기 조회 순위 7위에 자리한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도 2022년 매출 2조원을 넘기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핀테크 유니콘들의 활약도 여전하다.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상장 1분기 인기 조회 8위에 안착했으며,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는 인기 조회, 인기 거래 모두 1위를 수성했다.

제약·바이오 테마는 작년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강세를 보였다. 지난 3월 중동 최대 스타트업 행사 '비반(BIBAN) 2023'의 '드레이퍼 알라딘(Draper Aladdin) 스타트업 경쟁부문' 2등을 수상한 엑스레이 전문기업 오톰이 인기 조회 9위, 인기 거래 2위를 기록했다. 

또 지난 1월 뇌졸중 신약 '넬로넴다즈' 주사제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신약 개발 기업 지엔티파마는 인기 조회 4위, 인기 거래 3위에 올랐으며 자가면역세포치료제 연구개발회사 노보셀바이오가 인기 거래 5위, 백신 전문기업 큐라티스가 각각 인기 거래 8위에 올랐다.

중소기업 IPO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았다. 지난 3월 코스닥에 상장한 바이오벤처 지아이이노베이션이 1분기 인기 거래 10위를 기록했으며, 미국 JGGC(Jaguar Global Growth Corporation I)와 나스닥 스팩(SPAC) 합병 계약을 맺은 건축용 디스플레이 글라스 제조사 글람이 인기 거래 9위에 이름을 올렸다. 3월 80억원 규모의 프리 IPO를 유치한 글로벌 뷰티 테크 기업 에이피알도 증권플러스 비상장 1분기 인기 거래 6위, 인기 조회 10위에 자리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2019년 11월 두나무 선보인 비상장 안전 거래 플랫폼이다. 누적 가입자 수 약 140만 명 이상, 누적 거래 건수 38만 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달 31일 기준 누적 거래 대금은 1조120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