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 문화유산 원정대’는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됐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소환사 문화재지킴이 탐방’을 확대 및 개편한 것으로, 2023년 1년간 총 16회, 전체 400명이 참가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문화유적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살아있는 역사의 이야기를 듣고 배우는 것은 물론 미식 체험, 타악 공연 체험 등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해 화제가 됐다.
실제로 25일(토) 진행에 앞서 2월 말부터 3월 9일(목)까지 약 2주간 진행된 ‘티모 문화유산 원정대’ 1회차 모집에는 10대부터 30대에 이르기까지 총 600명에 이르는 신청자가 몰려 2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첫 번째 ‘티모 문화유산 원정대’는 한양도성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보물 제1호 흥인지문(興仁之門)에서 낙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걸으며 한양도성 축성의 역사가 기록된 △각자성석을 비롯, △한양도성박물관 △이화마을 등을 방문해 우리 문화를 직접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권선동에서 온 ‘박원빈(17세)’ 군은 “평소에도 역사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사진으로만 보던 한양도성을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걸으니 감회가 무척 새로웠다”라며 “역사라는 것이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 보면 무척 재미있는 요소가 많다. 다른 분들도 꼭 티모 문화유산 원정대에 참여해보시길 권해드린다”고 전했다.
향후 이어질 ‘티모 문화유산 원정대’ 프로그램은 월 2회 간격으로 12월까지 계속되며, 혹서기인 8월에는 안전을 위해 원정대 활동을 쉬어간다. 프로그램 내용은 1회차에 진행된 ‘한양도성 및 타악 공연 체험 코스’ 외 서촌 일대를 둘러보고,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미식 체험을 하는 코스가 교차 편성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는 ‘티모 문화유산 원정대’ 회차별 일정과 모집 기간을 확인한 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두 번째 ‘티모 문화유산 원정대’는 4월 15일(토) 진행되며, 오는 3월 30일(목) 오후 11시 30분까지 신청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본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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