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중국인 단체 관광(유커) 재개 소식에 베트남 내수 지표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베트남 증시에 다시 주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올해 들어 베트남 주가에 하방압력을 가해왔던 리스크도 제거된 만큼 대형주 중심의 외국인 순매수세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22일 VN익스프레스 등 베트남 외신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중국인의 베트남 단체 관광이 전면 허용됐다. 중국은 올해 1월 단기비자 등 관광비자 발급을 재개하면서 '제로 코로나(고강도 봉쇄 조치)' 탈피를 추진해 왔는데, 자국민 단체여행 국가가 베트남을 추가해 베트남 관광업계를 들뜨게 하고 있다.
앞서 2월 중 베트남에 찾아온 외국인 관광객은 93만3000여명으로 전월 대비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같은 달 베트남 소매판매(전년 대비)의 경우, 식음료·관광 업종에서 각각 27.3·20.6% 급증했다.
시장에서는 중국의 이번 결정으로 베트남 증시 개선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4%대의 안정적 물가상승률을 이어가는 동시에 4월 말~5월 초 사이 베트남 황금연휴가 맞물리면, 활발한 내수 흐름을 타고 베트남 주가가 반등세에 진입할 것이란 해석이다.
그간 주가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던 대내 불확실성의 해소도 주가 랠리의 우호적 요인이다. 지난 1월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당시 베트남 국가주석이 전격 사임하면서 베트남 정계는 돌연 패닉에 빠졌다. 그러나 3월 초 베트남 국회가 보 반 트엉(Vo Van Thuong) 공산당 상임 서기를 새 국가주석으로 임명해 혼돈을 빠르게 수습했다는 평을 받았다.
베트남 회사채 규제 완화 역시 증시 상승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중이다. 베트남 정부는 5일 회사채에 관한 새 시행령 '08/2023/ND-CP'를 발표했는데, △회사채 만기 최대 2년 연장 △현금이 아닌 자산으로도 원리금 상환 등을 포함해 부동산개발·건설사의 반등 계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아울러 대만 투자자 중심의 외인투자자 순매수세도 베트남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우리나라 금융감독원 격인 대만 금융감독위원회는 최근 'Fubon FTSE Vietnam ETF(푸본 파이낸셜 타임스 스톡 익스체인지 베트남 상장지수펀드)'의 1억7000만 달러 추가 발행을 승인해 FTSE에 편입된 대형주 위주로 외국인 순매수세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같은 흐름에 힘입어 작년 12월 같은 베트남 증시 반등장이 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내 불확실성도 제거됐기에 매수 접근을 권한다고 밝혔다.
22일 VN익스프레스 등 베트남 외신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중국인의 베트남 단체 관광이 전면 허용됐다. 중국은 올해 1월 단기비자 등 관광비자 발급을 재개하면서 '제로 코로나(고강도 봉쇄 조치)' 탈피를 추진해 왔는데, 자국민 단체여행 국가가 베트남을 추가해 베트남 관광업계를 들뜨게 하고 있다.
앞서 2월 중 베트남에 찾아온 외국인 관광객은 93만3000여명으로 전월 대비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같은 달 베트남 소매판매(전년 대비)의 경우, 식음료·관광 업종에서 각각 27.3·20.6% 급증했다.
시장에서는 중국의 이번 결정으로 베트남 증시 개선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4%대의 안정적 물가상승률을 이어가는 동시에 4월 말~5월 초 사이 베트남 황금연휴가 맞물리면, 활발한 내수 흐름을 타고 베트남 주가가 반등세에 진입할 것이란 해석이다.
그간 주가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던 대내 불확실성의 해소도 주가 랠리의 우호적 요인이다. 지난 1월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당시 베트남 국가주석이 전격 사임하면서 베트남 정계는 돌연 패닉에 빠졌다. 그러나 3월 초 베트남 국회가 보 반 트엉(Vo Van Thuong) 공산당 상임 서기를 새 국가주석으로 임명해 혼돈을 빠르게 수습했다는 평을 받았다.
베트남 회사채 규제 완화 역시 증시 상승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중이다. 베트남 정부는 5일 회사채에 관한 새 시행령 '08/2023/ND-CP'를 발표했는데, △회사채 만기 최대 2년 연장 △현금이 아닌 자산으로도 원리금 상환 등을 포함해 부동산개발·건설사의 반등 계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아울러 대만 투자자 중심의 외인투자자 순매수세도 베트남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우리나라 금융감독원 격인 대만 금융감독위원회는 최근 'Fubon FTSE Vietnam ETF(푸본 파이낸셜 타임스 스톡 익스체인지 베트남 상장지수펀드)'의 1억7000만 달러 추가 발행을 승인해 FTSE에 편입된 대형주 위주로 외국인 순매수세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같은 흐름에 힘입어 작년 12월 같은 베트남 증시 반등장이 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내 불확실성도 제거됐기에 매수 접근을 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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