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금호타이어에 미국 루이지애나 주지사가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체가 추진하는 미국 물류센터와 관련한 교감 목적 때문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시장 격전지인 미국 시장 내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10일 서울 본사에 존 빌 이드워즈 미국 루이지애나 주지사가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
에드워즈 주지사가 이끄는 아시아 무역 사절단은 이날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임승빈 영업총광본부 부사장, 이은선 SCM2담당 상무 등을 만났다.
이번 방문은 금호타이어가 루이지애나주 물류센터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한 데 대한 감사 표명과 협력 확대 차원에서 진행됐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지난 1월 미국 시장 확대를 목표로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인근 물류센터를 확보할 계획을 추진했다.
뉴올리언스 항구는 타이어 주요 원재료를 수입하기 위한 주요 물류 거점으로 꼽힌다. 금호타이어가 2026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물류센터는 연면적 3만2512㎡ 규모로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보다 크고, 약 50만개 타이어를 수용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방문 이후 뉴올리언스 물류센터 운영 전까지 텍사스주 댈러스에 물류 거점을 마련할 예정이다. 물류센터에 필요한 물류 인프라 등 제반시설을 확보하고 근거리 주요 거래선과의 거래부터 나선다는 것이다. 향후에는 미국 지역 추가 창고 개설을 통해 글로벌 물류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미국 남부와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한다는 방침도 함께 제시했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은 "미국 내 전략적인 위치를 기반으로 물류센터를 통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여 글로벌 브랜드 위상을 높일 계획"이라며 "세계 최대 타이어 시장인 미국에서 시장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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