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현대자동차의 대표 준중형 세단 아반떼가 3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현대차는 '더 뉴 아반떼'의 디자인을 27일 최초 공개했다. 이번 아반떼는 2020년 4월 7세대(CN7)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로, 전작 디자인 기조는 유지하면서도 완성도를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차량 외관은 기존 모델에도 녹여진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를 강조하면서도 수평적인 요소를 확장해 낮고 넓은 비례감을 완성했다.
전면부 헤드램프(전조등)는 더 예리해짐과 동시에 입체적으로 변했고 라디에이터 그릴은 크롬 마감과 함께 상·하를 정돈했다. 측면부도 삼각형을 강조한 기존 모델 패턴을 강조하면서 새 디자인의 알로이 휠을 적용했다. 후면부 리어 범퍼도 두 색을 활용해 견고하면서도 날렵한 형태를 적용했다. 하단부에는 날개 돋힌 모양 가니시로 역동적인 모습도 갖췄다.
실내는 신규 바이오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세이지 그린' 색상이 새로 적용됐다. 현대차는 "신선한 이미지를 부여함과 동시에 친환경을 중시하는 고객층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아반떼(해외 판매명 엘란트라)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준중형 세단으로 우수한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 디자인 등을 인정받고 있다.
아반떼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총 5만5766대 판매돼 전체 차량 판매 중 10.1%를 차지했다. 해외에서도 지난해 '2021 북미 올해의 차'에 오른 데 이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로부터 우수한 충돌 안전 및 예방 성능을 갖춘 점을 인정받아 '톱 세이프티 픽' 등급에 선정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아반떼는 고객의 눈높이를 적극 고려해 기존 모델의 역동적인 이미지와 강렬한 인상을 더욱 부각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다양한 고객 연령층에게 두루 사랑받는 준중형 세단 시장의 독보적인 선두주자 입지를 굳건히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더 강인한 인상으로 다듬은 기존 아반떼에 최고 수준 상품성을 더해 전 세계 대표 준중형 세단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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