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보령(구 보령제약)이 독일 제약기업 세플라팜의 오리지널 항암제 '탁솔(성분명 : 파클리탁셀)'을 국내에서 독점 판매한다.
보령은 독일 제약기업 세플라팜과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1월부터 본격적인 영업마케팅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탁솔은 글로벌 제약사인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에서 개발한 파클리탁셀 성분의 오리지널 약물이다. 난소암, 유방암, 폐암, 위암 등 다양한 암종에 적용할 수 있는 알칼로이드 계열 항암제로 세포 분열을 막아 암세포 사멸을 유도한다.
현재 탁솔의 판권은 세플라팜에서 보유하고 있다. 보령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 국내 허가권자였던 한국비엠에스제약으로부터 국내 허가권까지 양수했다.
보령은 항암제 전문조직과 영업마케팅을 통해 탁솔을 파클리탁셀 시장점유율 1위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보유한 다양한 항암제 포트폴리오와 시너지 효과를 통해 빠른 속도로 탁솔 처방을 확대할 예정이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1년간(2021년 10월~2022년 9월) 탁솔은 파클리탁셀 성분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보령 Onco 김영석 부문장은 "탁솔은 오랜 시간 국내외 임상 통해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파클리탁셀 오리지널 제품"이라며 "우수한 제품력과 보령의 항암제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탁솔 처방 확대에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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