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우리금융 회장 후보군 10명…이원덕vs권광석 2파전 유력

신병근 기자 2023-01-18 18:25:36
그룹 "롱리스트 선정 대상자 비공개" 전·현직 우리은행장 후보군에 포함

이원덕(왼쪽) 우리은행장과 권광석 직전 우리은행장 [사진=우리금융]

[이코노믹데일리]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후임자 인선에 이목이 쏠리면서 차기 회장은 그룹 최대 계열사인 우리은행 출신 전·현직 행장 간 경쟁 구도가 그려질 공산이 커졌다. 이원덕 현 행장과 권광석 직전 행장 간 2파전 양상을 예상하는 시각이 우세한 것으로 전해지면서다.

18일 우리금융 이사회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손 회장 용퇴 소식을 접한 후 오후부터 본격 회의에 들어가 헤드헌팅사 2곳으로부터 후보 10명에 대한 추천 사유를 청취했다. 그룹 측은 "자회사 대표, 지주 및 은행 일부 임원, 해외 법인장 등 내부 출신 후보 약 20여 명과 외부 후보 10명에 대해 현재 임추위원들이 잠정 후보군(롱리스트) 선정 작업을 했다"고 알렸다.

우리금융 전체 수익의 80%를 차지하는 우리은행 비중을 고려할 때 그룹 회장으로 올라가는 필수 코스로 행장직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는 게 정설로 통하는 가운데, 이 행장과 권 전 행장이 이번 롱리스트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측은 "금일 선정된 롱리스트 대상자는 공개되지 않을 예정이며, 롱리스트 대상자들에 대해서는 헤드헌팅사에서 본인의 개인정보 수집 동의를 얻어 레퍼런스 체크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용퇴 의사를 밝힌 손 회장 임기는 오는 3월 25일까지로 그는 "최근 금융권의 세대교체 흐름에 동참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며 "향후 우리금융이 금융시장 불안 등 대내외 위기 극복에 일조하고 금융산업 발전에도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