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이마트24, '스마트 출입·담배 자판기'…전 매장에 'ICT' 기술 도입

김아령 기자 2023-01-16 14:19:44
'디지털혁신 원년의 해' 선포…"가맹점·본사에 도움되는 신기술, 점포에 상용화"

(왼쪽 위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스마트출입인증기_차세대PDA_스마트담배자판기_3D디지털창업안내서 [사진=이마트24]


[이코노믹데일리] 이마트24가 올해를 ‘디지털혁신 원년의 해’로 삼고 업무 전반에 정보통신기술(이하 ICT)을 전면 도입한다. 
 
16일 이마트24에 따르면 ICT기술을 접목해 점포 경영주에게는 효율적인 매장 운영을, 본사 임직원에게는 스마트한 업무환경을 구축해 성과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먼저 ‘하이브리드’ 매장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전화 한 통으로 심야 시간 무인 매장 출입이 가능한 ‘스마트 출입인증기’를 도입한다. 고객은 스마트 출입인증기에 안내되는 안심콜 번호로 전화 한 통이면 본인인증을 완료할 수 있다. 
 
매장에 15인치 전면 터치형 디스플레이도 적용한다. 출입인증 기능뿐 아니라 점포 운영 상태나 점포에서 필요로 하는 메시지, 행사 내용 등을 안내할 수 있다.
 
또 경영주들이 효율적으로 점포 운영을 할 수 있도록, 기존 PDA(휴대용단말기)를 고도화하고, 사용자의 편의성을 강화한 차세대 PDA를 선보인다.
 
차세대 PDA는 처리 속도를 기존 대비 2배 향상 시켜, 상품 검수·발주·상품조회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주요기능을 1초 이내로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일반 스마트폰과 비슷한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를 장착하고, 기능성과 가독성을 높인 UI·UX 디자인을 적용해 경영주들이 PDA를 스마트폰처럼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 담배자판기’도 하이브리드 신규점에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스마트 담배자판기는 셀프 계산이 가능한 키오스크를 담배자판기와 결합해 일반 상품을 결제하는 것처럼 담배를 구입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고객들은 모바일PASS(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로 성인인증 후 담배를 구입할 수 있다.
 
이마트24는 무인매장에서 본인 인증 후 주류를 꺼내고 문을 닫으면 자동결제되는 AI기반 주류판매자판기 ‘요술술장’을 30여개 매장에서 테스트 중이다.
 
이재경 이마트24 IT담당은 “올해는 다양한 ICT기술을 적용해 더 스마트하게 점포를 운영하고, 일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구축하는 디지털 혁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가맹점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신기술을 점포에 상용화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