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SK이노베이션이 오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국제가전전시회(CES)에서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기원 메시지를 알린다.
SK이노베이션은 CES 2023이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부산엑스포를 홍보하는 가로 12m, 세로 3.6m 대형 현수막을 게시한다고 3일 밝혔다.
부산 바다를 배경으로 제작된 현수막에는 '2030 부산엑스포, 모두를 위한 솔루션 플랫폼(World Expo 2030 BUSAN, KOREA Solution Platform for All)'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부산엑스포 공식 명칭과 함께 상징성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현수막 우측 하단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부산엑스포 공식 웹사이트로 연결된다. 웹사이트에는 엑스포 개최지로서 부산이 갖는 장점을 국문과 영문, 불어와 스페인어로 소개한다. 좌측 하단 QR코드는 CES 행사장 내 SK 부스 정보로 접속된다.
부산엑스포 정부·민간 유치위원회는 부산엑스포가 기후변화와 디지털 전환 등 사회 문제를 연대와 협력으로 해결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현재 최대 경쟁 상대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다.
올해 CES는 전시 면적이 지난해보다 2배로 확장되고 참여 기업이 500곳이 넘으며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열린다. 행사 기간 1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효과가 작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민간 유치위원장을 맡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각 계열사에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11월 말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열린 가운데 회의장이 있는 프랑스 파리로 향해 각국 대사를 만났다.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한 전 계열사가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뛰어든 상태다. SK이노베이션은 엑스포 유치 뜻을 담은 래핑을 KTX에 부착하고 계묘년 일출을 부산에서 담아 온라인 생중계하는 등 활발한 홍보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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