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 유튜브로 임직원과 송년회…"경직된 문화 타파"

김아령 기자 2022-12-29 12:00:54
지난 19일 대표이사 부임, 온라인 생방송서 임직원과 실시간 소통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가 지난 28일 유튜브 생방송으로 진행된 사내 온라인 송년행사에서 임직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있다. [사진=롯데홈쇼핑]


[이코노믹데일리] 롯데홈쇼핑은 김재겸 신임 대표가 지난 28일 사내 온라인 송년 행사에서 임직원들과 공식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경영철학, 전문성과 유연함을 갖춘 문화 조성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지난 19일자로 대표이사에 부임한 김 대표는 별도의 취임식 없이 업무를 시작했다. 딱딱한 취임식을 없애고 송년 행사를 겸한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진행했다.
 
‘연말특집 보이는 라디오’를 콘셉트로 △올해 롯데홈쇼핑 이슈를 정리해 보는 ‘롯데홈쇼핑 베스트 키워드’ △대표이사가 직접 임직원 사연을 소개하고 신청곡까지 들려주는 ‘산타가 되어드려요’ △김 대표를 소개하고 즉석 질문을 받는 ‘CEO와의 만남’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됐다.
 
이날 김 대표는 ‘출퇴근 시간’, ‘MBTI’, ‘최애곡’ 등 임직원들의 즉석 질문에 답변하며 활발한 소통을 이어갔다. 그는 “새로운 기회가 왔을 때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탄탄한 기본기를 중심으로 신속한 의사 결정이 가능한 회사를 만들 것“이라며 “경직된 문화를 타파하고 유연하게 협력하고 상호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선후배간 고마움을 전하거나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직원들의 다양한 사연을 김 대표가 직접 소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중 퀴즈 정답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맥북 에어’, ‘시그니엘 숙박권’ 등 경품도 증정했다.
 
박재홍 롯데홈쇼핑 경영지원부문장은 “김재겸 신임 대표와 임직원들의 공식적인 첫 자리로, 오프라인 송년회 대신 대표와 직원 간 격의 없이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활발하게 상호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