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게임업계가 연말을 맞아 사회 취약층에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운영 중인 넥슨·스마일게이트·컴투스·넷마블·카카오게임즈·라이엇게임즈 등 업체들은 사내 기부·유저 참여형 기부·문화재 보호 등 다양한 형태로 사회공헌에 나서고 있다.
먼저 넥슨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제3회 더블유WEEK' 기부 이벤트를 진행했다. 넥슨 사옥 내 마련된 기부 부스에 사원증을 찍어 참여할 수 있고, 넥슨은 임직원들의 기부금만큼 추가로 기부해 취약계층에 두 배로 전달한다. 앞서 넥슨은 △지난해 12월 8500만원 △지난 7월 7000만원을 장애 어린이 의료지원을 위해 '푸르메재단'에 기부했다. 이번 3회 기부금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된다.
넥슨은 21일에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병원 내 특수치료 활성화를 위한 운영기금 3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병원 내 치료시설 및 장비를 개선해 치료 질을 높이는 데 쓰일 예정이다. 넥슨이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개원 후 기부한 금액은 올해까지 총 25억원에 달한다.
스마일게이트도 연말을 맞아 각종 사회공헌에 나섰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지난 7일 남아시아 아동청소년 및 여성 대상 문해교육을 지원하는 지역학습센터(CLC)를 개소했다. 스마일게이트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에픽세븐' 이용자들도 응원 패키지 구매를 통해 기부해 총 2억4000만원을 조성해 도왔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9일에도 조이시티와 함께 이용자 참여형 기부 캠페인 '조이풀'을 개최했다. 스마일게이트 농구 게임인 '프리스타일' 시리즈를 통해 이용자가 게임 내 임무를 마치면 조이시티가 자체적으로 출연금을 준비해 전달하는 식이다. 모인 기부금은 취약계층 어린이들의 건강한 신체활동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컴투스도 기부와 함께 다양한 봉사활동에 나서는 식으로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임직원들이 서울 금천구 나누리지역아동센터에서 교육용 노트북·PC 등 기기를 제공했고, 지난 11월에는 주력 게임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이용자들과 함께 기부금을 마련해 비정부기구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하기도 했다. 컴투스는 크로니클뿐 아니라 자사 여러 게임과 연계해 멸종위기종 보호·숲 조성·아동 교육·예술 후원 등 사회공헌에 나서고 있다.
넷마블도 임직원들이 지역아동센터 취약계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창의문화예술교육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난 19일 진행했다. 넷마블은 수업 이후 나온 취약계층 아동들의 결과물 110점을 서울 구로구 사옥에 전시해 누구나 무료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넷마블은 2018년 넷마블문화재단을 출범하고 '문화 만들기', '인재 키우기', '마음 나누기' 등 3가지 영역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1일 성남시청소년재단을 방문해 연말 맞이 나눔 캠페인 '몰래산타대작전'을 진행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임직원들이 직접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춘식이 담요 등 선물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2년 연속 행사에 참여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다가치 게임'이라는 비전으로 PC 기부 캠페인,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디지털 교육 활동 지원 등을 진행 중이다.
데브시스터즈도 자사 개발 전문 '스튜디오킹덤'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취약계층 환우를 위한 후원금 8000만원과 주력 게임 '쿠키런'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상품 등을 전달했다. 기금은 희귀난치병 아동 및 의료취약계층 어린이들의 구순구개열 수술비용으로 사용된다.
라이엇게임즈는 연말에도 문화재지킴이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12일 문화재청과 '2022 문화재지킴이 후원약정'을 체결하고 추가 기부금 8억원을 전달했다. 라이엇게임즈는 '게임은 문화다'라는 가치로 2012년부터 해당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으며 누적 기부금은 총 76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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