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SK이노베이션이 창립 60주년 기념으로 운영한 팝업스토어(임시 상점) ‘SK주(酒)유소’가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며 내년을 기약했다.
21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석유 사업 자회사 SK에너지가 지난 10월 4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철동에서 맥주와 안주를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하루 평균 약 200명씩 운영기간을 통틀어 5200명가량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SK에너지는 ‘SK주(酒)유소’를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서울 용산구 사회복지관에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용산에 거주하는 독거 노인 난방용품 구매에 사용된다.
아울러 SK주(酒)유소 포토존에 설치된 ‘행코(행복한 코끼리)’ 조형물은 SK그룹의 그린(Green) 멤버사들이 입주한 종로구 종로타워 1층으로 자리를 옮겨 고객과 SK 구성원에게 팝업스토어의 추억과 행복을 선사할 전망이다.
SK주(酒)유소는 대한민국 최초 정유사인 SK이노베이션이 걸어온 60년 정유 역사를 기념하는 동시에 고객이 주유소를 색다르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유가 차량의 에너지를 채워주듯 SK주(酒)유소를 방문하는 모두에게 삶의 에너지와 행복을 채우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맥주 디스펜서를 주유기 모양으로 꾸미고 석유통 테이블을 놓기도 했다.
정유업계에서 최초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는 소식에 SK주(酒)유소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SK주(酒)유소가 운영된 10월 한 달 간 온·오프라인에서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고객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일상 속의 SK 주유소 또한 기름을 넘어 삶의 에너지와 행복을 채우고 나누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에너지는 SK주(酒)유소 운영 경험을 토대로 내년에도 재미있고 색다른 형태의 팝업스토어를 기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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