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쌍용자동차가 반도체 부품수급 차질을 이유로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 올해 들어 두 번째 생산 중단이다.
쌍용차는 반도체 부품수급 차질 등을 이유로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평택공장의 자동차 생산을 중단한다고 6일 공시했다.
이번 가동 중단으로 약 2500대 가량의 차량 생산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차는 11월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 판매 호조 지속으로 작년 동기 대비 27.8% 증가한 1만1222대를 판매했다. 다만 반도체 수급난 여파로 전월 대비로는 14.9% 감소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수급에 따른 일시적인 생산 중단"이라며 "하루 빨리 생산을 재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달 KG그룹과의 인수·합병(M&A)을 통해 유입된 인수자금으로 회생채무 변제를 완료하며 2021년 4월 회생절차 개시 후 1년 6개월만에 기업회생절차를 종결 짓고 KG그룹의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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