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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유산 보호 '문화재 지킴이' 라이엇 게임즈, 경복궁 찾아 청정활동

선재관 기자 2022-11-24 17:13:23

라이엇 게임즈 경복궁 청정 활동 현장[사진=라이엇 게임즈]


[이코노믹데일리] 세계적인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개발사 라이엇 게임즈가 23일(수), 종로구에 위치한 경복궁을 찾아 문화유적지 청정활동을 펼쳤다. 이는 라이엇 게임즈가 지난 2012년 문화재청과의 협약을 통해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사회환원사업,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번 청정활동에는 조혁진 라이엇 게임즈 대표와 구기향 라이엇 게임즈 사회환원사업총괄을 비롯한 임직원 50여 명이 참여했으며 가을을 맞은 경복궁 내 낙엽을 쓸고 공간을 재정비하는 활동이 이뤄졌다. 금번 라이엇 게임즈 임직원 청정활동은 ‘문화재 지킴이’로서 라이엇 게임즈가 진행한 11번째 청정활동으로 코로나19로 약 2년간 공백이 있었던 이후, 최초로 마련된 활동이기도 하다.
 
앞서 라이엇 게임즈는 ‘서울문묘와 성균관’을 비롯해’ 경복궁’, ‘창덕궁’ 등의 고궁과 ‘헌인릉’, ‘선정릉’ 등의 왕릉 등 다양한 문화유적지를 방문해, 임직원 청정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라이엇 게임즈 경복궁 청정 활동 현장[사진=라이엇 게임즈]

 
이날 청정활동에 참여한 라이엇 게임즈 크리에이티브 팀의 조영빈 담당은 “플레이어들이 우리 회사의 문화재 지킴이 활동에 대해 ‘라이엇 덕에 애국자 된다’는 등의 댓글을 남겨주실 때 괜스레 뿌듯한 마음이 들곤 했는데 코로나19 이후, 드디어 오늘 직접 청정활동을 체험할 수 있었다”며 “땀흘려 우리 고궁을 청소하는 것도, 우리의 아름다운 한복을 입고 고궁을 관람하는 것도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는 “게임은 문화다”라는 일념 아래 우리 문화의 뿌리인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11년째 진행 중이다. 전부터 국외 문화재 환수 행보를 위해 매해 기금을  축적하고 있다.

지금껏 관련 프로젝트를 위해 기부한 지원금은 68억7000만원으로, 문화재청과의 민관협력 사례 중 최고 금액에 해당한다.  

국외문화재 환수는 국외소재문화재가 유통 시장에 등장하는 시점이나 매입 성공 여부 등을 사전에 예측할 수 없다는 점에서 민간 기업의 지원 사례가 극히 드물다. 11년째 정기적으로 국외 문화재 환수를 돕고 있는 민간 기업은 라이엇 게임즈가 유일하다.

또 국외 문화재의 제자리 찾기에도 민간기업으로서 유일하게 지속 참여, 지금까지 △석가삼존도(2014)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2018) △척암선생문집 책판(2019) △백자이동궁명사각호(2019) △중화궁인(2019) △보록(2022)에 이르기까지 총 6점의 우리 문화재의 한국 환수를 완료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세계에서 가장 플레이어 중심적인 게임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2006년 미국에서 설립됐다. 데뷔작인 ‘리그 오브 레전드’는 2009년 출시 이후 MOBA 장르의 대표격인 게임으로 성장하면서 전 세계의 찬사를 받았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하는 PC게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10여 년간 꾸준히 전 세계적인 규모의 e스포츠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함으로써 글로벌 e스포츠의 폭발적인 성장을 견인한 핵심 동력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