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글로벌 경기 침체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 변수에 롯데케미칼의 3분기 실적도 무너졌다. 적자 전환 등 실적 악화 속에서도 수소·암모니아, 리사이클링 등 친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는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대내외 불안정성 탓에 3분기 적자 전환 불가피"
롯데케미칼이 8일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조 6829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보다는 3.1%,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한 규모다. 영업손실은 4239억원으로 적자 전환하면서 2분기 대비 적자폭을 키웠다.
김연섭 롯데케미칼 ESG경영본부장은 이날 열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원유 공급 과잉과 더불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중국 봉쇄령 등으로 인한 수요 하락으로 실적이 악화됐다"라며 "연말까지 어려운 경영 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평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기초 소재 사업의 매출액이 3조 5874억원으로 다른 부문에 비해 가장 높은 매출을 올렸다. 여수공장의 정기 보수가 끝나고 신규 설비를 가동함에 따라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이 늘었다. 다만 제품 수요 하락에다 원료가 하락에 따른 래깅효과가 반영되면서 영업손실(2770억원)을 키웠다.
첨단소재사업과 롯데케미칼타이탄의 매출액은 각각 1조 1613억원, 7256억원을 달성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동남아 시장 공급 과잉 등으로 2개 분기 연속 영업 손실을 피하지 못했다. LC USA는 직전 분기 대비 적자폭이 가장 높았다. 원재료인 에탄 가격의 강세 등에 수익성이 하락한 탓이다.
회사 측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전방 산업의 수요 약세로 4분기에도 어려운 업황이 예상되지만 원료 가격의 하향 안정화로 수익성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경제 상황 등의 변수에 영향을 받겠지만 2023년 중반 이후부터는 중국 경기 부양 효과와 점진적인 원유 수요 상승 등으로 더 나은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이상무...친환경 분야 투자 가속"
롯데케미칼은 올해 3분기 실적인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친환경 분야 투자는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8월말에 지분 확보로 편입한 롯데정밀화학과 함께 신성장동력 중 하나인 수소·암모니아 사업을 강화하는 등 친환경 기반 미래 신사업에 시너지를 내겠다는 것이다.
김연섭 롯데케미칼 ESG경영본부장은 "올해 9월까지 케펙스(미래 이윤 창출을 위한 지출비용)는 2조원 규모로 보고 있다"라며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2023년과 2024년 케펙스 규모는 조정될 수 있지만 전지 소재, 수소, 리사이클 등 미래 신사업은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인수하기로 한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도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미국 내 배터리 소재 지주사를 통해 동박 제조 업체인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해 이차전지 핵심 소재들의 밸류체인을 완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일진머티리얼즈는 국내 메이저 동박 생산 기업으로서 한국과 말레이시아에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강종원 재무부문장(상무)은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대금은 2조 7000억원으로 일부 보유 현금 등 내부 자금 1조원을 조달하는 방향을 고려중"이라며 "외부 조달 자금은 다수 금융기관들과 접촉중"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변화가 심한 업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사업 체질 변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라며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한 수소에너지, 배터리 소재, 리사이클∙바이오 플라스틱 사업 등 신사업 투자는 속도감 있게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주주환원 정책 등 기존 책임 경영도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2024년까지 3년간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이미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한 상태"라며 "글로벌 침체 탓에 내년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정확한 (내년) 자사주 매입 규모는 알 수 없지만 케펙스 투자와 더불어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기존 약속대로 2024년까지 목표 자사주 매입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내외 불안정성 탓에 3분기 적자 전환 불가피"
롯데케미칼이 8일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조 6829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보다는 3.1%,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한 규모다. 영업손실은 4239억원으로 적자 전환하면서 2분기 대비 적자폭을 키웠다.
김연섭 롯데케미칼 ESG경영본부장은 이날 열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원유 공급 과잉과 더불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중국 봉쇄령 등으로 인한 수요 하락으로 실적이 악화됐다"라며 "연말까지 어려운 경영 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평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기초 소재 사업의 매출액이 3조 5874억원으로 다른 부문에 비해 가장 높은 매출을 올렸다. 여수공장의 정기 보수가 끝나고 신규 설비를 가동함에 따라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이 늘었다. 다만 제품 수요 하락에다 원료가 하락에 따른 래깅효과가 반영되면서 영업손실(2770억원)을 키웠다.
첨단소재사업과 롯데케미칼타이탄의 매출액은 각각 1조 1613억원, 7256억원을 달성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동남아 시장 공급 과잉 등으로 2개 분기 연속 영업 손실을 피하지 못했다. LC USA는 직전 분기 대비 적자폭이 가장 높았다. 원재료인 에탄 가격의 강세 등에 수익성이 하락한 탓이다.
회사 측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전방 산업의 수요 약세로 4분기에도 어려운 업황이 예상되지만 원료 가격의 하향 안정화로 수익성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경제 상황 등의 변수에 영향을 받겠지만 2023년 중반 이후부터는 중국 경기 부양 효과와 점진적인 원유 수요 상승 등으로 더 나은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이상무...친환경 분야 투자 가속"
롯데케미칼은 올해 3분기 실적인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친환경 분야 투자는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8월말에 지분 확보로 편입한 롯데정밀화학과 함께 신성장동력 중 하나인 수소·암모니아 사업을 강화하는 등 친환경 기반 미래 신사업에 시너지를 내겠다는 것이다.
김연섭 롯데케미칼 ESG경영본부장은 "올해 9월까지 케펙스(미래 이윤 창출을 위한 지출비용)는 2조원 규모로 보고 있다"라며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2023년과 2024년 케펙스 규모는 조정될 수 있지만 전지 소재, 수소, 리사이클 등 미래 신사업은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인수하기로 한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도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미국 내 배터리 소재 지주사를 통해 동박 제조 업체인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해 이차전지 핵심 소재들의 밸류체인을 완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일진머티리얼즈는 국내 메이저 동박 생산 기업으로서 한국과 말레이시아에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강종원 재무부문장(상무)은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대금은 2조 7000억원으로 일부 보유 현금 등 내부 자금 1조원을 조달하는 방향을 고려중"이라며 "외부 조달 자금은 다수 금융기관들과 접촉중"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변화가 심한 업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사업 체질 변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라며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한 수소에너지, 배터리 소재, 리사이클∙바이오 플라스틱 사업 등 신사업 투자는 속도감 있게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주주환원 정책 등 기존 책임 경영도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2024년까지 3년간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이미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한 상태"라며 "글로벌 침체 탓에 내년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정확한 (내년) 자사주 매입 규모는 알 수 없지만 케펙스 투자와 더불어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기존 약속대로 2024년까지 목표 자사주 매입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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