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이 오는 12월을 끝으로 자리에서 물러난다.
3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소 회장의 퇴임식은 다음달 초 열릴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 열린 이사회에서 권원강 창업주가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3년 만에 경영 복귀를 예고했다. 당시 소 회장은 재선임되지 않으면서 향후 교촌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소 회장은 롯데 출신 전문 경영인으로 지난 1977년 롯데쇼핑에 입사해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 롯데슈퍼 대표, 코리아세븐 대표를 거쳐 롯데그룹 사장까지 역임했다. 이후 지난 2019년 4월 교촌에프앤비 회장으로 취임했고 올해 3월에는 등기이사 임기가 종료돼 회장직만 유지해 왔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임기를 모두 마친 소진세 회장은 회장직을 더 이상 맡지 않기로 공감대를 가졌다"며 "연말까지 100년 기업 뉴(New)교촌을 위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조직 개편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촌에프앤비는 후임 회장 없이 권원강 창업주 겸 이사회 의장이 책임경영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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