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LG전자가 오는 4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2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에너지 소비 효율을 높인 공조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킨텍스에 270㎡(약 80평) 규모 전시장을 마련하고 주거, 업무, 상업, 산업 시설에 사용하는 맞춤형 공조 제품 체험관을 마련했다. 전시장은 환경을 생각하는 '그린 에너지 솔루션'을 제시하는 의미를 담아 푸른 정원을 주제로 꾸며졌다.
에너지대전은 국내 최대 규모 에너지 전시회로 해마다 에너지 효율 향상,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관련 신제품과 최신 기술을 망라한다. 1975년 '전국 연료 사용 기기 전시회'로 처음 시작해 올해 41회를 맞았다.
이번 전시에서 LG전자는 인공지능(AI)을 탑재한 휘센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V i)를 내놨다. 지난달 출시된 이 제품은 고성능 AI 엔진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한 공간에 실내기 여러 대를 각각 자동으로 제어해 전체 공간의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하는 'AI 실내공간케어'가 있다. 또한 사용자가 설정한 에너지 목표 사용량에 맞춰 스스로 작동하는 'AI 에너지 맞춤제어'와 사람이 없을 때 알아서 절전하고 상황에 따라 가동 세기를 조절하는 'AI 스마트케어' 등을 갖췄다.
멀티브이 아이의 에너지 소비 효율은 1등급으로 이전 모델인 '멀티브이 슈퍼5'보다 출력 16마력 기준 최대 7.2% 향상됐다.
주거용 공조기인 프리미엄 1방향 시스템 에어컨은 제품 내부에 투명한 날개인 '에어가드'를 달아 성능을 개선했다. 바람 방향을 정밀하게 조절해 △자동온도바람 △매너바람 △롱파워바람 △스터디바람 △쾌적수면바람 △숲속바람 등 6가지 작동 모드를 지원한다.
이 제품은 내부 습기 제거를 위한 최적 건조 시간을 알아서 설정하는 'AI건조'와 송풍 팬을 자외선 발광다이오드(LED)로 99.99% 살균하는 'UV 나노' 등 위생 관리 기능까지 제공한다.
이밖에 LG전자는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부착해 대기 오염 물질을 줄인 가스식 시스템 에어컨(GHP)과 원형 시스템 에어컨, 공기청정 스탠드 에어컨 등 상업용 공조 제품을 선보였다. 아울러 빌딩에 설치하는 자동 제어, 에너지 관리 시스템인 'LG 비컨(Becon) 솔루션'과 공조기 종합 유지 관리 시스템 'LG 비컨 클라우드'도 내놨다.
이재성 LG전자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혁신적인 공조·에너지 솔루션을 꾸준히 선보이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오는 3일 B2B(기업 간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공조 솔루션 핵심 기술과 에너지 고효율 신제품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진행한다. 전시 기간 관람객을 대상으로 재사용 컵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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