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이 시장 전망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6조원, 10조 8000억원을 달성했다는 내용의 잠정 실적을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1.73% 급감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할 때 이번 3분기 매출은 1.55%, 영업이익은 23.5%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분기까지만 해도 매 분기 최대 성과를 냈던 삼성전자의 실적이 주춤했던 건 지난 2분기부터다. 반도체(DS) 부문과 네트워크 부문의 실적 향상이 전체 실적을 견인하면서 그나마 2분기 매출을 선방했지만 3분기에도 정체 국면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핵심 산업군인 반도체 가격 하락 등에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DS 부문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8조 5000억원, 9조 980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체 영업이익의 70%를 차지했다. 투자를 대대적으로 늘리고 있는데 제품 가격이 하락하면 영업이익은 쪼그라들 수밖에 없다.
시장조사업체 트랜드포스 등 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디램(DRAM)과 낸드플래시 가격은 직전 분기 대비 각각 10~15%, 13~1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하락폭은 4분기에 더 심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여기다 소비 패턴이 변화한 것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엔데믹으로 전환하면서 야외활동이 늘어난 데다 경기 침체 장기화로 지갑 자체를 닫는 소비자가 늘어나 모바일 기기 등 가전제품 수요가 줄어드는 것이다.
그나마 세트 사업(DX) 부문에서는 TV 시리즈와 스마트폰 등 프리미엄 라인업의 성장이 실적에 반영됐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수출 비중이 큰 기업인 만큼 최근 치솟은 달러·원 환율도 이익 감소를 어느 정도 방어해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된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한 실적 추정 결과다. 투자자들의 질의 내용 등을 반영한 실제 실적은 오는 27일 공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6조원, 10조 8000억원을 달성했다는 내용의 잠정 실적을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1.73% 급감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할 때 이번 3분기 매출은 1.55%, 영업이익은 23.5%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분기까지만 해도 매 분기 최대 성과를 냈던 삼성전자의 실적이 주춤했던 건 지난 2분기부터다. 반도체(DS) 부문과 네트워크 부문의 실적 향상이 전체 실적을 견인하면서 그나마 2분기 매출을 선방했지만 3분기에도 정체 국면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핵심 산업군인 반도체 가격 하락 등에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DS 부문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8조 5000억원, 9조 980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체 영업이익의 70%를 차지했다. 투자를 대대적으로 늘리고 있는데 제품 가격이 하락하면 영업이익은 쪼그라들 수밖에 없다.
시장조사업체 트랜드포스 등 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디램(DRAM)과 낸드플래시 가격은 직전 분기 대비 각각 10~15%, 13~1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하락폭은 4분기에 더 심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여기다 소비 패턴이 변화한 것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엔데믹으로 전환하면서 야외활동이 늘어난 데다 경기 침체 장기화로 지갑 자체를 닫는 소비자가 늘어나 모바일 기기 등 가전제품 수요가 줄어드는 것이다.
그나마 세트 사업(DX) 부문에서는 TV 시리즈와 스마트폰 등 프리미엄 라인업의 성장이 실적에 반영됐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수출 비중이 큰 기업인 만큼 최근 치솟은 달러·원 환율도 이익 감소를 어느 정도 방어해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된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한 실적 추정 결과다. 투자자들의 질의 내용 등을 반영한 실제 실적은 오는 27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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