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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차지비와 '전기차 발레 충전 서비스' 5일부터 시범 운영

김종형 기자 2022-09-05 10:11:13
그동안 따로 제공되던 서비스 통합...충전 이용자 대상 이벤트도 실시

카카오모빌리티, 차지비와 전기차 발레충전 서비스 시범운영.[사진=카카오모빌리티]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 최대 전기자동차(EV) 충전 서비스 제공사 중 하나인 '차지비'와 함께 '전기차 발레 충전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서울 강남 논현동에 위치한 이디야 커피랩 방문객을 대상으로 제공되며 정식 서비스 런칭에 앞서 서비스 품질 향상과 이용자 사용성 검증을 위해 운영된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내 전기차 보급률은 31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5% 늘었지만, 충전 수요를 해소할만한 인프라가 부족해 불편을 겪는 운전자들도 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그동안 개별 서비스로 제공된 발레와 전기차 충전을 하나의 서비스로 통합해 이용 편의성을 증대시킬 예정이다.

 

서비스는 카카오내비 내 발레패스를 등록한 뒤 별도 예약 절차 없이 주차장에 입차해 발레기사에게 서비스를 요청하면 된다. 카카오내비 앱 안에서 '카카오 T발레' 메뉴에 들어가 ▲미리 출차 요청 ▲자동결제 ▲전기차 충전∙발레서비스 통합 정산 등 편의기능을 이용할 수 있고 ▲서비스 이용 가능 시간 ▲예상 금액 정보도 실시간으로 조회 가능하다.

 

요금은 발레 및 전기차충전 서비스 이용료에 서비스 대행료가 합산된 금액으로 책정된다. 시범 운영 예정인 이디야 커피랩 내 발레서비스 이용료는 3000원이며, 충전 서비스는 충전량에 따라 라이트(9000원)·스탠다드(1만5000원) 중 선택할 수 있다. 시범 운영 기간 중에는 이용 독려를 위해 선착순 500명에게 20분 상당 충전서비스와 대행서비스가 무료 제공된다.

 

이와 함께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내비 전기차충전 서비스 이용자를 위한 대규모 이벤트도 실시한다. 오는 10월 말까지 2개월간 서비스를 이용하면 충전 금액의 최대 20%를 카카오 T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다. 적립율은 ▲차지비(20%) ▲환경부(15%) ▲일반충전소(10%) 등 충전기 운영기관 별로 상이하며, 적립된 카카오 T 포인트는 택시∙대리∙바이크∙주차 등 카카오 T 앱 내 서비스 이용 후 결제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서비스 첫 이용 고객을 위한 쿠폰 이벤트도 진행한다. 9월 한 달 동안 사용 가능한 5000원 상당의 웰컴쿠폰 2매를 즉시 제공하고, 서비스 이용을 완료하면 10월 한 달 간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상당의 감사쿠폰 2매를 추가 지급한다. 해당 쿠폰은 카카오내비 앱 내 전기차충전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 부사장은 "카카오모빌리티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그린 모빌리티 비전 실현을 위해 지속 노력 중"이라며 "전기차 운전자를 위한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이용자 접근성 및 편의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