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차 '아이오닉 6' 새 역사 썼다...사전계약 첫날 3만7446대

심민현 기자 2022-08-23 14:09:59
국내 완성차 모델 역대 최다 첫날 사전계약 기록 경신 아이오닉 5 기록 2만3760대 1년 반 만에 초과 달성

아이오닉 6. [사진=현대차]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 국내 완성차 모델 역대 최다 첫날 사전계약 대수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현대차는 지난 22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돌입한 아이오닉 6의 첫날 계약 대수가 3만7446대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현대차 '아이오닉 5'가 보유한 국내 완성차 모델 역대 최다 첫날 사전계약 대수 2만3760대를 불과 1년 반 만에 1만3686대 초과 달성한 기록이다.

지난달 부산 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 아이오닉 6는 ▲6.2km/kWh의 세계 최고 수준 전기 소비 효율(18인치 휠, 스탠다드 2WD 기준) ▲산업부 인증 기준 524km에 달하는 넉넉한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18인치 휠, 롱레인지 2WD 기준) ▲현대차 역대 모델 중 최저 공기 저항 계수 0.21 ▲매끈한 유선형 외장 디자인과 사용자 중심으로 최적화된 안락한 실내 공간 ▲차와 사람이 교감하는 다채로운 라이팅 기술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최첨단 안전∙편의 사양 등을 기반으로 새로운 전동화 경험을 선사할 모델로 주목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6의 혁신적인 내∙외장 디자인과 세계 최고 수준의 공력 성능을 기반으로 한 뛰어난 주행 가능 거리, 새로운 전기차 경험을 선사하는 신기술 등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며 "아이오닉 6의 뛰어난 상품성을 쉽고 편안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아이오닉 6는 전 세계 주요 매체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공기역학적으로 뛰어난 전기차는 (1회 충전으로) 더 많은 거리를 달릴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전기차는 바닥에 깔린 배터리 때문에 차체를 낮게 만들거나 전면부 면적을 줄일 수 없다"며 "아이오닉 6는 외장형 액티브 에어플랩 등 다양한 공력 분야 기술들이 대거 적용돼 양산차 중 최고 수준의 공기역학 성능을 달성했다"고 평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는 "현대차는 몇 년 전 클래식하면서도 현대적인 영감을 반영한 프로페시 콘셉트카의 매끈한 디자인으로 미래를 예언했고, 그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한 양산차 아이오닉 6는 복고적인 모습과 미래적인 모습을 명확하게 드러내고 있다"고 호평했다.

한편 아이오닉 6 가격(개별소비세 3.5% 기준)은 스탠다드 모델 익스클루시브 5200만 원, 롱레인지 모델 익스클루시브 5605만 원, 익스클루시브+(플러스) 5845만 원, 프레스티지 6135만 원, E-라이트 2WD 526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