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휴온스글로벌 2분기 영업익 204억원…전년 동기 대비 5%↑

주진 생활경제부 기자 2022-08-16 17:18:20
영업이익 5% 증가한 204억 자회사 재편으로 미래사업 역량 강화

[사진=휴온스글로벌]

[이코노믹데일리] 휴온스그룹의 지주회사인 휴온스글로벌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휴온스그룹은 휴온스, 휴메딕스 등 주요 자회사가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수탁사업과 뷰티·웰빙사업 부문의 매출 증가가 해당 실적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휴온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지만, 매출액은 1241억원을 기록하며 12% 증가했다. 특히 의약품과 점안제에 대한 수탁사업 부문 매출이 39% 성장해 192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점안제 전용 공장의 인건비가 미리 반영되고 보툴리눔 제제 리즈톡스의 국내 임상 3상 시험 관련 비용이 발생하면서 영업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휴메딕스도 같은 기간 개별기준 영업이익 76억원, 매출 317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각각 179%, 45% 성장했다. 필러·리즈톡스를 중심으로 하는 에스테틱 사업과 원료의약품 및 위탁생산(CMO) 등 전 사업부문의 가시적인 성과로 상승세가 컸다. 

한편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자회사인 휴온스랩은 2분기 영업손실 1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주요 후보물질의 임상 진입을 위해 연구개발비를 전년보다 2배 이상 지출했기 때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휴엠앤씨는 매출 136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했다. 지난 4월 휴베나를 인수하고 7월 흡수합병을 완료한 후 헬스케어 토탈 부자재 사업 전개로 매출 증대 및 수익성이 개선됐다.

이외에도 휴온스메디텍이 매출 162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 휴온스바이오파마가 매출 85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기록했다.

휴온스그룹은 사업 영역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회사를 합병해 사업구조를 재편했다.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휴온스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1조 매출 달성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근간을 이루는 제약사업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헬스케어 부자재를 아우르는 토탈 헬스케어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