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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16일 공식 출시...'수동조작·디자인' 돋보여

김종형 기자 2022-08-16 11:06:25
기존작과 달리 이용자가 게임 세계 직접 누빌 수 있어 '보는 게임 아닌 하는 게임' 강조하는 게임 시스템 출시 첫 날부터 모바일 및 PC 동시 지원

16일 국내 공식 출시된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사진=컴투스]


[이코노믹데일리] 컴투스는 16일 오전 10시 '소환형 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했다.
 

크로니클은 이용자가 소환사로 등장해 여러 소환수와 함께 성장하는 게임이다. 소환사별 특징과 함께 소환수의 속성과 구사 기술이 각각 달라 전략적으로 조합해야 콘텐츠를 진행해나갈 수 있다. 소환사는 소환수 3명과 동행할 수 있으며 이들을 1명씩 소환해 전투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기존작인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달리 이용자는 게임 내 월드를 직접 누빌 수 있다. 전체 지역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오픈월드까지는 아니지만 카메라 기법과 캐릭터 및 배경 디자인을 통해 이에 가까운 느낌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컴투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인게임 튜토리얼 모습. 대장격 몬스터의 공격을 피할 수 있도록 시스템상에서 수동 전투를 권장하고 있다.[사진=김종형 기자]

 

컴투스는 크로니클을 공개하면서 '보는 게임'이 아닌 '하는 게임'을 강조했다. 이날 출시된 실제 게임에서도 튜토리얼 등에서 직접 플레이를 요구하기도 했다. 대장격 몬스터의 공격을 수동 조작으로 피하지 않고 플레이하면 콘텐츠 진행이 어려울 정도였다. 각종 함정과 퍼즐 요소가 녹아있다는 점도 이용자의 직접 플레이가 지루하지 않고 성과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공개된 실제 게임 모습에는 기존작의 캐릭터가 일부 계승되는 등 세부적인 모습들도 돋보인다. 서머너즈 워 세계에 있는 '라힐 왕국'에서 모험이 펼쳐지는만큼 캐릭터가 직접 성장해나가며 게임 내 다른 대륙으로 발을 넓히게 된다. 이용자 캐릭터인 소환사뿐 아니라 각 소환수별로 스토리가 존재하기도 해 애정이 피어날 수 있는 요소도 있다.
 

컴투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인게임 모습.[사진=김종형 기자]

 

크로니클은 개발 초기부터 모바일은 물론 PC와 콘솔 게임기 등 여러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이 고려됐다. 컴투스는 이날 모바일 버전과 함께 PC버전도 동일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PC 버전의 경우 키보드와 마우스를 통해 보다 정교한 컨트롤이 가능해져 이용자들의 조작 숙련도에 따른 차이가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콘솔 지원 역시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크로니클은 15일부터 진행된 사전 다운로드에서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를 기록하는 등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한 바 있다. 컴투스는 다양한 콜라보레이션과 크리에이터 협업 등을 진행해 홍보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