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사당2동 극동아파트 축대 붕괴 현장 [연합뉴스]
수도권 공사현장 곳곳에서 토사가 유출되거나 옹벽 등이 무너지기도 했다.
재개발 공사가 진행 중인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주안1구역 재개발사업 아파트 건설현장에선 토사가 유출돼 1개 차선이 흙탕물로 뒤덮였고, 현재 차량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안전사고도 발생했다. 야외에서 그라인더로 철골 절단 작업을 하던 50대 작업자가 감전되는 사고도 있었다. 수원 권선구 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에서는 작업자가 5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도 발행했다.
건설사들은 현장마다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긴급 보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폭우 상황에 따라 등급별 작업 범위를 두고 현장 운영 중이다. 시간당 100㎜ 이상의 강수량에는 현장별로 작업을 중지하고, 현장 내 차량운행 금지 등 시행하고 있다. 기상예보 발효 시 실시간 대응을 위한 상황실 및 비상 근무체계 운영하고 있다.
GS건설은 폭우가 예상되면 배수 펌프 준비와 대형 방수포 설치, 배수로 점검 등 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한다. 또 폭우가 내릴 경우 야간 비상 근무 체계도 운영한다.
포스코건설은 여름철 폭염, 호우 및 태풍으로 인한 인명·시설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고안전책임자(CSO) 산하에 '혹서기 비상대응반'을 조직·운영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침수예상 지역의 토사 유출과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토사 유출을 대비하기 위해 흙막이를 점검하고, 폭우로 인해 토사가 유출되지 않도록 사전 점검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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