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보험업계가 디지털 전환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온라인(CM)채널을 활용한 실적 상승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출생자)로 대표하는 젊은층 보험 가입 비중이 돋보인다. 보험업계는 디지털 활용 역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MZ세대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14일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디지털 전환기 보험회사 판매채널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생명보험산업의 CM채널의 매출액(초회보험료 기준)은 2011년 20억원 수준이었으나 2020년 350억원으로 연평균 40.2% 증가했다. 손해보험의 경우 2011년 4550억원에서 2020년 5조6360억원으로 연평균 32.3% 늘었다.
온라인 채널을 통해 보험상품에 가입한 사람들 연령별 분포를 살펴보면, 40대 이하의 매출 비중이 전체 가입실적의 58%로 집계됐다. 반면 대면채널을 통한 보험 가입은 50대 이상이 전체 가입실적의 61.4%를 차지했다.
고령층은 디지털기기에 대한 접근도는 높지만 디지털 역량이나 활용 수준은 타 연령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0대 이하 젊은층은 디지털 접근성과 활용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MZ세대의 등장이 보험시장 환경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전체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MZ세대는 미래 경제의 주 소비계층으로 주목받고 있다.
보고서는 “결국 주력 보험소비층인 MZ세대의 보험소비 방식에 따라 시장의 변화가 촉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보험 가입 방식에 있어 20·30대는 보험소비자 스스로 다양한 정보를 탐색하고 비교하고, 스스로 필요를 느껴서 보험에 접근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며 “주력 보험소비층의 보험상품에 대한 인식과 자발적인 보험 가입에 대한 선호도를 고려해 볼 때 대면인력을 통한 지인영업 방식은 한계에 봉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 보험시장 화두로 떠오른 MZ세대
MZ세대는 디지털 기술 발전과 함께 성장한 세대다. MZ세대의 특징은 만족할 만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를 선호하고,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정보를 획득하고 제품을 비교한다는 점이다. 또 20·30대는 고연령층보다 상대적으로 디지털을 매개로 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 보험연구원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도 MZ세대 공략에 나섰다. 보험사들은 디지털 채널을 확대해 MZ세대와의 접점을 늘리고, MZ세대를 위한 보험 상품을 출시하는 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로지 종신보험’을 출시했다. 가상인간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로지를 상품에 접목해 MZ세대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겠다는 계획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통상 종신보험은 가족을 위한 아빠의 보험으로 여겨져 MZ세대로부터 주목을 받지 못했다”며 “로지 종신보험을 통해 MZ세대가 인생 시작점에서 갖춰야 할 보장의 필요성과 해답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동양생명은 이달 6일 금융 플랫폼 카카오페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카카오페이를 통한 보험료 납부 서비스를 선보였다. 고객이 청약을 확정하고 카카오페이로 납부를 희망하면 결제 알림톡을 전송해 초회 보험료는 물론 계속 보험료까지 납부할 수 있다. 오는 10월에는 미납 보험료 청구서 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다.
동양생명은 “카카오페이로 보험료를 납부해 고객 편의성이 강화됐다”며 “20·30세대와의 접점도 확대돼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기반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한 디지털채널 확장은 보험사의 디지털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박희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디지털채널을 통한 보험 가입은 일부 상품에 한정돼 이루어지고 있다”며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채널 판매 확대로 회사의 사업모형 전환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4일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디지털 전환기 보험회사 판매채널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생명보험산업의 CM채널의 매출액(초회보험료 기준)은 2011년 20억원 수준이었으나 2020년 350억원으로 연평균 40.2% 증가했다. 손해보험의 경우 2011년 4550억원에서 2020년 5조6360억원으로 연평균 32.3% 늘었다.
온라인 채널을 통해 보험상품에 가입한 사람들 연령별 분포를 살펴보면, 40대 이하의 매출 비중이 전체 가입실적의 58%로 집계됐다. 반면 대면채널을 통한 보험 가입은 50대 이상이 전체 가입실적의 61.4%를 차지했다.
고령층은 디지털기기에 대한 접근도는 높지만 디지털 역량이나 활용 수준은 타 연령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0대 이하 젊은층은 디지털 접근성과 활용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MZ세대의 등장이 보험시장 환경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전체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MZ세대는 미래 경제의 주 소비계층으로 주목받고 있다.
보고서는 “결국 주력 보험소비층인 MZ세대의 보험소비 방식에 따라 시장의 변화가 촉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보험 가입 방식에 있어 20·30대는 보험소비자 스스로 다양한 정보를 탐색하고 비교하고, 스스로 필요를 느껴서 보험에 접근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며 “주력 보험소비층의 보험상품에 대한 인식과 자발적인 보험 가입에 대한 선호도를 고려해 볼 때 대면인력을 통한 지인영업 방식은 한계에 봉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 보험시장 화두로 떠오른 MZ세대
MZ세대는 디지털 기술 발전과 함께 성장한 세대다. MZ세대의 특징은 만족할 만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를 선호하고,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정보를 획득하고 제품을 비교한다는 점이다. 또 20·30대는 고연령층보다 상대적으로 디지털을 매개로 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 보험연구원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도 MZ세대 공략에 나섰다. 보험사들은 디지털 채널을 확대해 MZ세대와의 접점을 늘리고, MZ세대를 위한 보험 상품을 출시하는 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로지 종신보험’을 출시했다. 가상인간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로지를 상품에 접목해 MZ세대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겠다는 계획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통상 종신보험은 가족을 위한 아빠의 보험으로 여겨져 MZ세대로부터 주목을 받지 못했다”며 “로지 종신보험을 통해 MZ세대가 인생 시작점에서 갖춰야 할 보장의 필요성과 해답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동양생명은 이달 6일 금융 플랫폼 카카오페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카카오페이를 통한 보험료 납부 서비스를 선보였다. 고객이 청약을 확정하고 카카오페이로 납부를 희망하면 결제 알림톡을 전송해 초회 보험료는 물론 계속 보험료까지 납부할 수 있다. 오는 10월에는 미납 보험료 청구서 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다.
동양생명은 “카카오페이로 보험료를 납부해 고객 편의성이 강화됐다”며 “20·30세대와의 접점도 확대돼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기반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한 디지털채널 확장은 보험사의 디지털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박희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디지털채널을 통한 보험 가입은 일부 상품에 한정돼 이루어지고 있다”며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채널 판매 확대로 회사의 사업모형 전환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