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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테러 암시글에 경찰 수사 착수..."6발 남아, 용산부터 간다"

심민현 기자 2022-07-10 15:15:35
아베 전 日 총리 피격 사건도 언급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유세 도중 피격에 의해 사망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테러를 언급한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은 9일 새벽 1시 50분쯤 한 인터넷 포탈사이트 증권토론방에서 윤 대통령을 테러할 것으로 의심되는 글을 목격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게시글에는 "서울 관광하러 갈 것인데 어디가 구경하기 좋으냐, 일단 용던(용산)부터 갈까 생각중이다" "아직 6발 남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작성자가 언급한 '6발'이 서울경찰청 101경비단이 5월 말 분실해 논란이 된 실탄을 가리키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게시글에는 아베 전 일본 총리 피격 사망 사건과 관련한 산탄총도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청은 대통령 집무실을 관할하는 용산경찰서에 공조를 요청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